AMD·코어사이언티픽 2.5GW AI 데이터센터 동맹

센티먼트 +72
영향도 78

AI 요약

  • AMD가 코어 사이언티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최대 2.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캐파를 확보했다.
  • 2027년부터 미국 내 500MW 이상을 우선 가동하고 수요에 따라 2.5GW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 AMD는 계약 조건 충족 시 코어 사이언티픽 보통주를 시장가로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도 함께 받았다.

뉴스 기사

AMD가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를 직접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AMD와 데이터센터 사업자 코어 사이언티픽은 AMD의 AI 솔루션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AMD는 최대 2.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공급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1단계로 2027년부터 미국 내에서 500MW 이상의 AI 인프라가 가동되며, 이후 고객 수요 추이에 맞춰 최대 2.5GW까지 순차적으로 늘려갈 수 있는 구조다. 초기 물량만으로도 대형 하이퍼스케일러의 신규 캠퍼스 한 개에 준하는 규모다. 양사는 단순 임차 관계를 넘어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설계 단계부터 함께 참여한다. AMD Instinct 계열 GPU와 EPYC 서버용 CPU, 그리고 소프트웨어 스택인 ROCm을 기준으로 전력·냉각·랙 구성을 최적화한 AI 컴퓨팅 환경을 공동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그동안 축적한 고밀도 컴퓨팅 시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AMD의 차세대 제품 로드맵에 맞춘 시설을 준비하고, 협력 범위를 장기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AMD 측 노림수는 생태계 확장에 있다. 모델 개발사와 클라우드 사업자, 일반 기업 고객이 AMD 기반 인프라를 더 빠르고 더 큰 규모로 도입할 수 있는 경로를 미리 깔아두겠다는 것이다. 가속기 성능 경쟁만으로는 좁히기 어려운 격차를 '즉시 쓸 수 있는 대규모 캐파'라는 형태로 보완하는 접근이다. 주목할 대목은 지분 연계 조항이다. AMD는 이번 계약의 일부로 일정한 상업적 조건이 충족될 경우 시장 가격 기준으로 코어 사이언티픽 보통주를 사들일 수 있는 신주인수권(워런트)을 부여받았다. 계약 이행 성과와 지분 가치를 연동시키는 장치로, 양측의 이해관계를 장기간 묶어두는 효과가 있다. 시장 관점에서 이번 발표는 두 가지 함의를 갖는다. 첫째, AI 인프라 병목이 반도체 공급에서 전력과 부지, 건설 리드타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시킨다. 둘째, 칩 설계사가 자본과 지분 구조까지 동원해 하방 인프라를 직접 확보하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2027년 가동 시점까지 시차가 크고 확장 물량이 수요 조건부라는 점에서, 실제 실적 기여는 중장기 관점에서 추적할 필요가 있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경쟁 축이 칩 성능에서 전력·캐파 확보로 이동. AMD는 2.5GW 선점으로 생태계 진입장벽을 낮췄고, 워런트 구조로 코어 사이언티픽과 이해관계를 장기 결속했다. 다만 매출 인식은 2027년 이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