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케이던스 26년 2분기 매출 15.8억 달러로 전년비 7% 증가하며 컨센서스 상회, 수주잔고는 81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 기록
- •JP모건은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27년 12월 기준 목표주가 405달러를 신규 제시, 27년 EPS 9.15달러에 44배 배수 적용
- •인텔 14A 공정 지원 다년 계약 체결로 TSMC 편중 구조가 완화됐고, 에이전틱 AI는 잠식 요인이 아닌 사용량 확대 요인으로 평가
뉴스 기사
글로벌 설계 자동화(EDA) 업체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가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으며 연간 전망까지 끌어올렸다. JP모건은 이를 근거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2027년 12월 기준 목표주가 405달러를 새로 제시했다. 분기 매출은 15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직전 분기 대비 24% 늘며 컨센서스 15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말 수주잔고는 81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까지 확대됐다. 성장은 특정 부문에 쏠리지 않았다. IP 사업은 AI·HPC 수요와 메모리 대역폭, 칩렛, 첨단 패키징 확산에 힘입어 40% 넘게 뛰었고, 코어 EDA도 AI 솔루션과 디지털 풀플로우 채택 확대에 힘입어 18% 성장했다. 팔라듐 Z3와 프로티움 X3가 이끈 하드웨어 부문은 또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시스템 디자인 앤 애널리시스는 AI 시스템 복잡도 증가와 PCB·CFD·헥사곤 통합 효과로 37% 늘었다. 가이던스도 상향됐다. 3분기 매출은 15억 9,500만~16억 2,5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2.01~2.07달러로 제시됐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62억 6,000만~63억 4,000만 달러로 올라 중간값 기준 약 19% 성장을 의미하며, 연간 EPS는 8.05~8.15달러,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억 달러 안팎으로 안내됐다. 이번 분기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고객 기반 변화다. 케이던스는 인텔과 다년 계약을 맺고 설계 툴과 IP, 에이전틱 AI 기반 EDA를 통해 14A 공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회사가 인텔·삼성보다 TSMC 생태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되찾는 이정표에 가깝다. 삼성 파운드리와는 2나노와 3D IC로 협력을 넓혔고, TSMC와는 첨단 패키징 작업을, 라피더스와는 AI 에이전트 기술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AI 기반 소프트웨어 자동화가 EDA 수요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경영진은 정반대 견해를 내놨다. AI 에이전트가 엔지니어의 설계 대안 탐색 횟수를 늘려 결과적으로 코어 EDA 엔진 사용량을 키운다는 논리다. 실제로 칩스택과 바이라스택 AI 슈퍼 에이전트는 각각 20건, 25건 이상의 고객 협업을 확보했으며, 가이던스에는 이로 인한 급격한 매출 점프가 반영돼 있지 않다. JP모건이 산출한 목표주가 405달러는 2027년 EPS 추정치 약 9.15달러에 44배 배수를 적용한 값으로, 설계 소프트웨어·IP 동종 업체와 유사한 수준이다. 실적 서프라이즈와 사상 최대 수주잔고, 전 부문 고른 성장이 중기 성장 알고리즘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사상 최대 수주잔고와 전 부문 고른 성장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고, 인텔 14A 수주는 TSMC 편중 리스크를 완화한다. 에이전틱 AI가 잠식이 아닌 사용량 증가 요인으로 확인된 점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의 핵심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