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던스, 수주잔고 81억달러 사상 최대…중국 2배 급증

센티먼트 +68
영향도 74

AI 요약

  • 수주잔고 81억달러(+27% y/y), cRPO 42억달러(+35% y/y)로 FY26 가이던스 중간값의 67%를 이미 확보했다.
  • 코어 EDA 10.8억달러, IP 2.38억달러, SDA 2.69억달러로 각각 전분기 대비 3%, 15%, 22% 성장하며 비EDA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 인텔과의 신규 계약은 기존 계약에 추가되는 증분 물량이며, 중국 매출은 2.38억달러(비중 15%)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뉴스 기사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업계의 수주 지표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회사가 공개한 수주잔고(backlog)는 8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12개월 내 인식이 예정된 현재잔여이행의무(cRPO)는 42억달러로 35% 늘었다. 특히 cRPO 규모는 FY26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의 67%에 해당한다. 회계연도 초입에 이미 연간 목표의 3분의 2를 계약 기반으로 확보했다는 의미로, 향후 실적 가시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사업부별로는 코어 EDA가 10억8000만달러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직전 비중 71% 대비 낮아진 수치인데, 이는 코어 EDA가 부진해서가 아니라 나머지 부문이 더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설계 IP는 2억3800만달러로 비중 15%, 시스템 설계·해석(SDA)은 2억6900만달러로 비중 17%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보면 코어 EDA 3%, IP 15%, SDA 22%로 격차가 뚜렷하다. 포트폴리오의 무게중심이 전통적 칩 설계 툴에서 IP 라이선싱과 시스템 레벨 시뮬레이션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에 AI 관련 부가 소프트웨어 매출 강세가 더해졌다. 인텔과 체결한 신규 계약은 기존 거래에 더해지는 증분 성격으로 확인됐다. 계약 범위는 설계 IP, EDA 툴, 그리고 설계·기술 협최적화(DTCO)까지 아우르며, HPC와 모바일 영역을 포괄한다. 파운드리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설계 생태계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양사 모두에 의미가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중국 매출은 2억3800만달러로 전체의 15%를 차지했으며,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수출 규제 여파로 비중이 9%까지 떨어졌던 2025년 2분기 저점 대비로는 두 배 수준으로 회복한 셈이다. 시장 관점에서 이번 수치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AI 반도체 설계 수요가 선언적 기대가 아니라 다년간 구속력 있는 계약으로 축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규제 불확실성으로 할인 요인이었던 중국 익스포저가 실적 기여 요인으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다만 중국 매출은 정책 변수에 따라 재차 흔들릴 수 있어 지속성 확인이 필요하다.

AI 투자 인사이트

cRPO가 FY26 가이던스의 67%를 선확보해 실적 가시성이 높다. IP·SDA 두 자릿수 성장과 중국 저점 대비 2배 회복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하는 근거이나, 중국 비중 확대는 규제 리스크와 동전의 양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