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 "반도체 매도, 아직 저가매수 아니다"
AI 요약
- •GAM 글로벌 주식 부문 책임자 폴 마컴은 투자자 포지션이 여전히 과도하게 한쪽에 쏠려 있어 최근 반도체주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 •다만 AI 투자에 대한 장기 논리는 훼손되지 않았으며 일부 AI 관련 기업의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 •이익률 개선과 제품 가격 결정력 강화를 근거로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기업에는 더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 기사
글로벌 자산운용사 GAM의 글로벌 주식 부문 책임자 폴 마컴이 최근 이어진 반도체주 급락을 곧바로 매수 기회로 해석하는 시각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투자자들의 보유 포지션이 여전히 지나치게 한쪽으로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현재의 조정폭만으로는 저가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마컴은 "지금은 너무 많은 투자자가 같은 방향에 서 있고, 포지션이 과도하게 몰려 있는 상태"라고 표현했다.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크라우디드 트레이드(crowded trade) 우려를 직접 언급한 것으로, 쏠림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연쇄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즉 밸류에이션이 아니라 수급 구조가 조정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라는 진단이다. 다만 그는 인공지능(AI) 투자를 둘러싼 장기 서사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부 AI 관련 기업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하며,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제품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조건이 유지된다면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에 지금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봤다. 결국 이번 발언은 단기 수급과 장기 실적 사이클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메시지로 요약된다. 포지션 정리가 진행되는 국면에서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지만, HBM을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개선 추세는 별개의 축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반도체 섹터에 접근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진입 시점의 문제이지 투자 논리의 문제는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해당 발언은 중화권 금융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장기 논리는 유효하나 포지션 쏠림 해소가 선행 조건. 반도체 조정은 밸류에이션이 아닌 수급 문제이므로, 마진·가격결정력이 확인되는 메모리·HBM 업체 중심의 분할 접근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