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이 상하이 국영기업 아이성나를 앞세워 액침형 DUV 노광장비 양산에 진입했다.
- •위량성과 SMEE 출신 기술 인력을 흡수해 개발을 주도했으나, ASML 대비 성능 격차는 여전히 크다.
- •올해 약 5대, 2027년 약 20대 생산이 예상되며 SMIC·화훙반도체·CXMT 공급이 예정돼 있다.
뉴스 기사
중국이 반도체 장비 자립의 상징적 관문으로 꼽히는 액침형 DUV 노광장비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023년 상하이에 설립된 국영기업 아이성나(Aishengna)가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성나는 백지 상태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다. 지난해 DUV 시제품 검증에 착수했던 스타트업 위량성의 인력과, 중국 내 기존 노광장비 업체인 SMEE의 기술진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개발 역량을 한곳에 모았다. 국가 주도로 흩어져 있던 리소그래피 인재를 단일 법인에 결집시킨 셈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상업적 위협으로 보기는 이르다. 장비는 추가 검증 절차를 남겨두고 있고,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 온 네덜란드 ASML 제품과의 성능 격차도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이 파악한 생산 계획도 올해 약 5대, 2027년 약 20대 수준에 그친다. 초도 물량은 SMIC와 화훙반도체, CXMT 등 중국 주요 파운드리·메모리 업체에 연내 인도될 예정이다. 투자 관점에서 핵심은 물량이 아니라 방향성이다. 서방이 장비 수출뿐 아니라 유지보수와 부품 공급까지 규제 범위를 넓힐 경우, 중국 반도체 업계가 기댈 수 있는 '플랜B'가 실체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ASML의 중국 매출 비중과 서비스 부문의 장기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할인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규제 강도와 중국의 국산화 속도가 서로를 자극하는 구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당장의 실적 훼손보다 ASML 독점 프리미엄의 장기 할인 요인. 성능 격차가 커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나, 수출·유지보수 규제 강화 시나리오에서 중국 국산화 속도가 밸류에이션 변수로 부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