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RAM 증설·메모리 공급 우려 부각
AI 요약
-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화성 캠퍼스 DRAM 생산을 15% 확대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JP모건은 연 10~15% 증설 기조와 부합한다고 평가
- •용인 팹 클러스터 조기 가동(2031년→2029년)과 R&D 라인의 월 10만 장 규모 양산 전환이 중기 공급 과잉 우려를 자극
- •타이요유덴은 9월 MLCC 가격을 20% 안팎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됐고, 업계는 범용 IT용에서 AI 전원용으로 캐파 믹스를 전환 중
뉴스 기사
JP모건이 아시아태평양 테크 섹터에 대한 두 번째 코멘트를 통해 메모리와 수동부품 업황을 점검했다. 핵심은 삼성전자의 DRAM 증설 속도와 이에 따른 중기 공급 부담이다.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화성 캠퍼스의 DRAM 생산을 15% 확대할 것이라는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JP모건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를 삼성전자가 유지해온 연간 10~15% 생산 증가 기조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다만 공급 측면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중기 우려 요인으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는 용인 팹 클러스터 가동 시점을 2031년에서 2029년으로 2년 앞당기는 계획, 그리고 기존 R&D 시설을 월 10만 장 규모의 추가 DRAM 양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업체 동향도 함께 다뤄졌다. CXMT는 범용 DDR4 및 DDR5 시장에 포지셔닝하고 있어, 선두 업체보다는 난야테크와 윈본드의 보다 직접적인 경쟁자라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전일 나타난 두 종목의 강세에 대해 시장에서는 의문이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NAND 쪽에서는 YMTC가 보다 장기적인 공급 리스크로 꼽혔다. YMTC가 NAND 레이어 적층 역량을 보유하고 반도체 장비 및 선도 기술에 접근할 수 있으며, 과거 V10 기술을 삼성전자에 라이선스한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순수 NAND 플레이어인 키옥시아가 특히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키옥시아는 수급 측면의 부담도 안고 있다. 개인 신용융자 잔고가 여전히 문제로 거론되는 가운데, 최신 주간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전주 대비 5.8% 증가했고 신용 매수 주식 수가 매도 주식 수의 약 37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모리 업황 우려는 반도체 생산장비(SPE) 종목으로도 전이되는 모습이다. 장비 섹터 주가는 메모리 가격의 절대 수준보다 변화율의 변화, 즉 2차 미분값이나 사이클 전환 인식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이 초기 단계의 자국산 DUV 노광장비 생산에 나섰다는 보도까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 수동부품 쪽에서는 타이요유덴이 주목받았다. 대만 언론은 이 회사가 9월 MLCC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JP모건은 일본 본사가 직거래 계정을 대상으로 인상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해 20% 내외의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주요 공급업체들은 범용 IT용 MLCC 캐파를 AI 전원용 제품으로 대체하는 믹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선두 주자인 무라타와 삼성전기 대비 타이요유덴의 실행력을 확인하려는 분위기이며, 해당 하위 섹터의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은 계속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삼성 증설 가속과 중국 CXMT·YMTC 진입은 범용 메모리 공급 부담을 키우는 반면 HBM·AI 전원용 MLCC 등 고부가 영역은 차별화됩니다. 메모리 사이클 하강 신호 시 장비주가 먼저 반응하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