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PDDR6 하반기 양산, 첫 고객은 샤오미

센티먼트 +62
영향도 72

AI 요약

  •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모바일 D램 LPDDR6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출하하며, 첫 공급처는 중국 샤오미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 1c(6세대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해 전송속도와 전력효율을 개선했으며, 3월 세계 최초 인증 완료 후 상반기 내 양산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을 이행하는 수순이다.
  • LPDDR은 AI 서버용 SOCAMM 모듈 수요까지 겹치며 HBM 다음 성장축으로 부각되고 있고, 공급 병목으로 가격이 일반 D램 수준까지 상승했다.

뉴스 기사

SK하이닉스가 차세대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6의 본격 양산에 올해 하반기 착수한다. 지난 3월 개발을 마무리한 이 제품의 첫 출하처는 중국 샤오미로,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LPDDR6에는 6세대 10나노급(1c) 공정이 적용됐다. 이전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이 모두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3월 "세계 최초"를 표방한 LPDDR6 인증 완료를 발표하며 "상반기 내 양산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샤오미 공급 건에 대해서는 고객사 관련 정보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사의 거래 이력은 2013년 일부 모델용 LPDDR3 공급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최신 LPDDR5X 세대까지 모바일 D램 공급 관계가 이어져 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샤오미 공급을 발판으로 비보, 오포 등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의 확산도 기대된다. 중국 업체들은 보급형 라인업에는 CXMT 등 자국산 메모리 채택을 늘리고 있지만, 고성능이 요구되는 플래그십 모델은 여전히 글로벌 메모리 3사의 LPDDR에 의존하고 있다. 경쟁 구도도 재편되는 분위기다. 모바일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가운데, 증시 상장 이후 빠르게 몸집을 키운 CXMT가 3위 마이크론의 점유율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안드로이드 진영에 폭넓게 공급하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중국 브랜드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 주목할 대목은 LPDDR의 용처 확장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심이던 LPDDR은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소비 전력을 낮추는 특성 덕분에 최근 AI 서버에서 폭발적 수요를 맞고 있다. 일각에서는 HBM에 이어 메모리 시장의 다음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LPDDR 기반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SOCAMM을 두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메모리 업체들이 범용 제품에 생산 능력을 집중하며 발생한 공급 병목으로, LPDDR 공급가는 급등 중인 일반 D램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세대 전환과 가격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인 만큼, 하반기 메모리 업종의 이익 레버리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AI 투자 인사이트

LPDDR6 세대 전환과 AI 서버용 SOCAMM 수요가 겹치며 메모리 업사이클이 모바일까지 확대되는 신호다. 마이크론(MU)은 수혜와 CXMT 추격이라는 양면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