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매에 나스닥 4일 연속 하락

센티먼트 -35
영향도 78

AI 요약

  • 다우 0.51% 상승, S&P500 0.02% 상승했으나 나스닥은 0.18% 내려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 중국 CXMT 상장 첫날 466% 폭등과 순환금융 논란이 겹치며 엔비디아 4.99%, AMD 5.17%, 샌디스크 11.02% 급락했다.
  • WTI가 7.50% 급락한 82.61달러로 마감하며 10년물 금리는 4.64%로 하락, 불 플래트닝이 나타났다.

뉴스 기사

간밤 뉴욕 증시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라는 호재에도 반도체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별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1% 오른 52,210.08, S&P500지수는 0.02% 상승한 7,413.1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18% 밀린 24,932.08에 마감하며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만 해도 미국과 이란의 교전 중단 기대와 유가 급락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지만, 장중 AI 투자 구조를 둘러싼 의구심과 중국의 반도체 추격 우려가 부각되며 기술주에 매도 압력이 집중됐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가 1.58%, 통신서비스가 1.46%, 금융이 1.00% 오르며 방어적 성격의 섹터가 선전했다. 반대편에서는 에너지가 2.01%, 유틸리티가 1.32%, 기술주가 0.97% 하락했다. 반도체 조정의 방아쇠는 중국 메모리 기업 CXMT였다. 상장 첫날 466%나 치솟으며 중화권 메모리 자본 조달 능력을 과시했고, 이는 곧 글로벌 경쟁 격화 우려로 번졌다. 이날 샌디스크는 11.02%, AMD는 5.17%, 엔비디아는 4.99% 급락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오픈AI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2,500억달러 규모의 보증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생태계 내부에서 돈이 돌고 도는 이른바 순환금융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 역시 7.47% 하락해 공모가 아래로 내려앉았다. 다만 기술주 전반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 알파벳이 2.13%, 마이크로소프트가 1.94%, 애플이 1.17%, 팔란티어가 7.00% 오르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진영 간 차별화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채권시장은 유가 급락을 반영해 장기물 금리가 더 크게 내리는 불 플래트닝 흐름을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3.9bp 하락한 4.6400%, 2년물은 1.1bp 내린 4.3200%를 기록했고 장단기 금리차는 32bp까지 좁혀졌다. 5년물 입찰 결과가 부진했고 회사채 발행 물량 부담도 남아 있어 금리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주 금리 인상 가능성은 37.9%, 9월 인상 확률은 80% 초반대로 유지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0.037% 오른 101.514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63.741엔으로 소폭 내렸지만, 파운드와 스위스프랑이 중앙은행 긴축 기대 후퇴에 밀리며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원자재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50% 폭락한 배럴당 82.61달러, 브렌트유가 8.70% 내린 88.36달러로 마감했다.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이 하루 만에 대거 되돌려진 셈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지정학 리스크 완화가 유가와 금리를 낮췄지만, 중국 메모리 상장과 AI 순환금융 논란이 반도체 밸류에이션을 직접 겨냥했다. AI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플랫폼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에 주목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