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공격을 일시 중단하고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WTI 기준 국제유가가 8%대 급락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23% 하락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코스피 야간선물은 장중 7% 넘게 밀린 뒤 5.2% 내외 하락으로 낙폭을 일부 줄였다.
- •유가 급락과 부진한 내구재 수주로 10년물 국채금리는 4.645%로 3bp 내렸으나, FOMC 매파적 동결 우려에 하락 폭은 제한됐다.
뉴스 기사
지정학 리스크 완화가 원자재 시장을 뒤흔들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상호 공격을 일시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 기준 국제유가는 8%대 급락했다. 미군은 무기 재고 감소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해법 모색을 이유로 공습을 잠정 보류했고, 이란 역시 추가 공격이 없다면 대응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매우 깊이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점도 유가 낙폭을 키웠다. 미국 천연가스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동반 하락에 밀렸고, 유럽 천연가스는 8% 넘게 떨어졌다. 한국 관련 지표는 반도체 불안에 크게 흔들렸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이며 1.08% 하락 마감했으나, 중국 기업 강세에 힘입은 MSCI 신흥 지수 ETF는 0.46% 올라 대조를 이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23% 밀린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0.62% 상승했고, 다우운송지수는 1.82% 하락했다. 코스피 야간 선물은 장중 한때 7%를 웃도는 급락세를 보이다 5.2% 내외 하락으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68.50원에 마감했고, NDF 1개월물은 1,465.00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군사적 충돌 중단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과 예상을 밑돈 내구재 주문 결과로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FOMC를 앞두고 매파적 동결 가능성이 제기되며 약세 폭은 제한됐다. 엔화는 유가 급락에도 투기적 약세 포지션이 여전히 두터워 강세가 억제됐고, 유로와 파운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채권시장에서는 유가 급락에 따른 물가 불안 완화와 부진한 지표가 금리를 끌어내렸다. 내구재 수주는 전월 -4.5%에서 0.3% 증가로 돌아섰지만 시장 예상치 1.8%에는 미치지 못했다. 2년물 입찰은 응찰률 6.24배에 낙찰금리가 4.315%로 낮아지며 수요 개선을 확인했으나, 5년물은 응찰률 2.28배로 6개월 평균을 밑돌고 낙찰금리도 4.408%로 올라 수요 둔화를 드러냈다. 10년물 금리는 3bp 내린 4.645%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품목별로 엇갈렸다. 금은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에도 상승 폭이 제한됐고 은은 매물 소화 속에 하락했다. 구리는 주요 생산지 칠레의 폭우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로 올랐으며 아연과 주석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니켈은 하락했고 알루미늄은 중동발 물량 증가 기대에 강보합에 그쳤다. 농산물은 유가 급락 여파가 컸다. 바이오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수요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옥수수와 대두가 3% 내외 밀렸고, 밀은 주요 작황지 강우와 기온 안정으로 공급 증가 전망이 제기되며 하락했다. 코코아는 생산지 기상 개선과 차익 실현 매물에 4% 내외 떨어졌고, 설탕도 에탄올 생산 감소에 따른 원당 비중 확대 우려로 1%대 하락했다. 커피는 브라질 생산지역 강우로 수확 지연이 예상되며 3% 가까이 올랐다.
AI 투자 인사이트
지정학 완화로 유가·금리는 안정됐지만 반도체 급락이 위험자산 차별화를 키웠다. 에너지 비중 축소, 반도체는 FOMC 이후 확인 후 대응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