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인텔 파운드리 개선…중립·목표가 121달러 유지

센티먼트 +22
영향도 68

AI 요약

  • UBS는 인텔의 2분기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고 평가했으며, 웨이퍼 생산량 확대와 생산 주기 단축으로 공급 병목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 인텔은 2028년 14A 공정 대량 양산을 공언했고, UBS는 이를 잠재 고객 확보의 신호로 해석하면서도 제품 경쟁력·자본지출 조달·주주 지분 희석 리스크는 미해결 과제로 남겨뒀다.
  • 2026년 자본지출 전망이 17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됐고 2027년에는 300억 달러에 근접할 전망이어서, EPS 추정치 상향에도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21달러가 유지됐다.

뉴스 기사

UBS가 인텔에 대한 시각을 일부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그대로 뒀다. UBS는 최신 보고서에서 인텔의 2분기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가 모두 투자자들이 사전에 잡아둔 눈높이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웨이퍼 산출량이 늘고 생산 사이클이 짧아지면서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공급 병목이 상당 부분 풀렸다는 설명이다. 제조 부문, 즉 파운드리 사업의 전망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봤다. 파운드리와 관련해 가장 주목할 대목은 공정 로드맵이다. 인텔은 2028년 14A 공정을 대규모 양산 단계로 진입시키겠다고 못 박았다. UBS는 이런 확약 자체가 잠재 고객사의 지원 약속을 이미 확보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외부 고객 기반 없이 첨단 공정 양산 일정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가는 투자 부담이다. 인텔은 2026년 자본지출 전망을 기존 약 17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끌어올렸고, 2027년에는 지출 규모가 크게 늘어 300억 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UBS는 이를 반영해 인텔의 2026~2028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56달러, 2.17달러, 2.82달러로 상향했다. 그럼에도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121달러가 유지됐다. 제품 경쟁력, 대규모 자본지출을 감당할 자금 조달 방안, 그에 따른 잠재적 주주 지분 희석 위험이라는 세 가지 숙제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UBS는 공격적인 투자 규모와 이에 따른 자유현금흐름 압박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으로 진단했다. 결국 이번 평가의 구도는 명확하다. 파운드리 서사(narrative)는 개선되고 있지만, 그 서사를 현실로 만드는 비용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14A 공정의 외부 고객 확보가 실체로 확인되는 시점, 그리고 자본지출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하는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파운드리 서사 개선은 확인됐지만 2027년 300억 달러 자본지출과 지분 희석 리스크가 밸류에이션 상단을 막는 구도. 14A 외부 고객 확보 발표가 재평가 트리거이며, 늘어난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주에 수혜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