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하트넷, 채권금리가 AI 랠리 최대 위협

센티먼트 -58
영향도 74

AI 요약

  • BofA 마이클 하트넷은 AI 강세장의 최대 위협이 버블 논쟁이 아니라 채권시장이라고 진단했다.
  •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2%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실질금리가 3%에 도달하며 금융여건이 급격히 긴축됐다.
  • 하이퍼스케일러 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 채권 투자자들이 AI 자본지출의 투자수익률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뉴스 기사

월가에서 AI 주도 상승장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기준이 밸류에이션 논쟁에서 채권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은 최근 전략 보고를 통해 현재 AI 강세장을 위협하는 요인은 흔히 거론되는 버블이 아니라 급격히 조여지는 채권시장 여건이라고 지적했다. 근거로 제시된 것은 금리 지표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2%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물가를 반영한 실질금리도 3% 선에 이르렀다. 명목과 실질 금리가 동시에 높아졌다는 것은 자금 조달 비용이 실질적으로 상승했다는 의미이며, 하트넷은 이제 기업 이익 개선이 만들어내는 상승 동력보다 금융여건 악화가 가하는 하방 압력이 더 커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신용시장에서도 유사한 신호가 감지된다.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부도위험을 반영하는 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점이다. 주식 투자자들이 AI 관련 설비투자를 성장 스토리로 받아들이는 것과 달리, 채권 투자자들은 막대한 자본지출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수익률로 회수될 수 있는지를 따져 묻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자본지출 규모가 커질수록 회사채 발행 의존도가 높아지는 구조여서, 신용 스프레드 확대는 곧 투자 여력의 제약으로 연결된다. 하트넷이 제시한 위험 시나리오는 자금조달 환경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긴축 압박에 놓이는 조합이다. 이 경우 그동안 레버리지를 활용해 위험자산에 집중됐던 자금이 되돌려지는 새로운 디레버리징 국면이 촉발될 수 있다는 경고다. 투자자 입장에서 당장의 관전 포인트는 장기 금리의 방향성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신용 지표다. AI 관련 종목의 주가가 실적 모멘텀만으로 설명되던 국면은 지나가고 있으며, 금리와 신용시장이 함께 움직이는지 여부가 향후 랠리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가능성이 높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랠리의 변수는 실적이 아니라 조달비용으로 이동했다. 30년물 5.2%와 하이퍼스케일러 CDS 급등은 자본지출 축소 신호가 될 수 있어, 장기금리와 신용 스프레드를 AI 관련주의 선행 지표로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