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Q26 세전이익 101조 전망, 목표가 310만원

센티먼트 +82
영향도 88

AI 요약

  • 2분기 영업이익 60.1조원(+59.9% QoQ, 영업이익률 76%), 세전이익 101조원으로 컨센서스 69조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
  • 키옥시아 지분 투자 회수(SPC1 매각 완료·SPC2 전환사채 평가익)로 영업외이익만 40조원 이상 인식 예상
  • 목표주가 310만원으로 상향, 7월 29일부터 ADR-본주 전환 개시로 가격 격차 축소 및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

뉴스 기사

SK하이닉스가 국내 상장사 역사상 유례없는 실적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0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9.9%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76%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영업외손익을 합산한 세전이익은 101조원(+97.2% QoQ)까지 확대돼 시장 예상치 69조원을 대폭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참고로 코스피 역대 최고 세전이익은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58조8000억원, SK하이닉스 51조6000억원이었다. 실적 급증의 축은 두 갈래다. 하나는 판가다. 2분기 DRAM 가격은 전 분기 대비 30%, NAND는 49%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단기 상승률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 논쟁이 있으나, 이는 회사의 체질 변화가 시작되는 국면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최근 잇따라 체결되는 장기공급계약(LTA)에 더해 지분 교환·합작법인 설립 등 파트너십 전략은 수요를 예측하는 수준을 넘어 '창출'하는 성격을 띤다. 파트너사의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의 중장기 고정 수요로 전환되면서 생산 계획과 실수요의 괴리가 좁혀지고, 고정비 효율화와 판가 변동성 축소를 통한 장기 영업 레버리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다른 하나는 투자 자산의 회수다. 2분기 영업외이익 추정치는 41조6000억원이다. 2018년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에 사모펀드와 함께 3조9000억원을 투자했던 구조(SPC1·SPC2) 가운데 SPC1 지분 매각이 6월 마무리되며 40조원에 육박하는 누적 이익이 인식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환사채 형태의 SPC2는 여전히 보유 중이며, 전환 시 14%대 지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 SPC1 최종 매각분과 SPC2 평가이익, 기타 투자 평가이익이 합쳐져 40조원 이상의 영업외이익이 발현될 전망이다. 주목할 지점은 평가 잣대다. 국내에서는 영업이익 중심의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미국 등 금융 선진 시장은 EPS를 통해 영업외가치와 주당 희석 요인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NAN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는 솔리다임의 영업 실적으로, 키옥시아 지분 투자는 영업외이익으로 각각 인식된다는 점에서 이번 세전이익 서프라이즈는 자본의 효율적 배분이 만들어낸 결과물로 읽힌다. 지배구조 이슈로 그룹 내 최대 캐시카우인 SK하이닉스의 배당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주환원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주가 측면에서는 2027년까지 이어질 DRAM·NAND 공급 부족, ADR과 본주 간 전환, 주주환원 메시지가 재평가 동력으로 꼽힌다. 회사의 ADR은 7월 29일부터 본주와 전환이 가능해진다. 전환 가능 물량이 ADR 발행량(2.5%) 이내로 제한돼 규모는 크지 않겠지만, ADR과 본주 간 가격 격차는 축소되기 시작할 전망이다. 향후 ADR 발행량 확대 의지가 확인될 경우 재평가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적정주가는 310만원으로 상향됐다(2026~2027년 평균 P/B 4.0배 적용). 경쟁사 삼성전자의 2~3분기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 흐름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AI 투자 인사이트

일회성 투자 회수익 40조원을 걷어내도 영업이익 60조원의 본업 체력이 확인된 점이 핵심이다. ADR-본주 전환과 배당 확대가 밸류에이션 갭 축소의 촉매로 작용할지 주목할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