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순익 하회,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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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도 68

AI 요약

  • CATL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6.9% 증가한 1,478억위안, 순이익은 225억위안으로 시장 기대치를 4% 밑돌았다.
  •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사 매출총이익률이 23.2%까지 떨어졌으나 ESS 부문은 상반기 88% 성장하며 전기차 배터리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 향후 1년간 200억~400억위안 규모의 A주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A주 사상 최대 주주환원에 나섰다.

뉴스 기사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압박이 엇갈린 2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액은 1,47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9% 늘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고, GAAP 기준 순이익은 225억위안으로 36.5% 증가에 그치며 기대치를 4% 하회했다. 수익성 부진의 배경은 원자재 가격이다. 리튬을 비롯한 핵심 소재 단가가 오르면서 전사 매출총이익률은 23.2%로 직전 분기보다 1.67%포인트 후퇴했다. 다만 물량 지표는 견조했다. 2분기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 대비 60% 늘어 1분기와 동일한 고성장 궤도를 유지했다. 성장의 무게중심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이동하고 있다. 상반기 ESS 부문 매출은 88% 급증해 전기차 배터리 매출 증가율(46%)을 두 배 가까이 앞질렀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까지 올라섰다. ESS 출하 비중 역시 25%를 유지했다. 정책 변수도 부각됐다. 중국 정부는 2026년 9월부터 리튬배터리에 2%의 소비세를 부과하고 2027년 9월 이를 4%로 올릴 방침이다. 경영진은 세 부담을 고객사와 나누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 압도적인 규모의 경제와 가격 협상력을 감안하면 경쟁사보다 전가가 수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지난 6월 약 1년 만에 가동을 재개한 자체 리튬광산이 하반기부터 원가 방어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주환원 카드도 꺼냈다. CATL은 향후 12개월간 200억~400억위안(약 30억~59억달러) 규모의 A주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A주 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다. 신사업 측면에서는 6월 공개한 나트륨이온 기반 ESS 제품 TENER Sodium이 연내 누적 1GWh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의 주가 조정은 펀더멘털보다 수급 요인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ESS 중심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와 대규모 소각형 자사주 매입을 함께 놓고 보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동종 업체 평균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AI 투자 인사이트

배터리 성장축이 전기차에서 ESS로 이동 중임을 보여준 실적이다. 원가 압박은 단기 마진 변수지만, 역대 최대 소각형 자사주 매입은 밸류에이션 하단을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