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FY2Q26 매출 70.3억 달러, 조정 EPS 0.74달러로 컨센서스를 각각 2.7%, 22.3% 상회
- •구리 실현가격이 전년 대비 36% 오른 6.17달러/lb를 기록하며 판매량 30% 감소분을 방어
- •그라스버그 지하광산 슈트 설비 교체로 하반기 채광량 가이던스가 일 6.0~6.5만 톤으로 하향
뉴스 기사
구리·금 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FCX)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성적표를 내놓고도 주가는 뒷걸음질쳤다. 실적 자체보다 하반기 생산 계획에 시선이 쏠렸기 때문이다. 회사가 공개한 FY2Q26 매출은 7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2.8% 늘었고, 시장 예상치는 2.7%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74달러로 전년 대비 37.0%, 전분기 대비 27.6% 증가했으며 컨센서스를 22.3%나 상회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회복 흐름이 뚜렷했다. 구리 생산량은 7억8600만 파운드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9% 늘었고, 금 생산량은 19만2000온스로 전분기 대비 98% 급증했다.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의 단계적 재가동이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줄었음에도 실적이 선방한 배경에는 파운드당 6.17달러까지 오른 구리 실현가격(전년 대비 +36%)이 있었다. 다만 컨퍼런스 콜에서 제시된 하반기 계획이 투자 심리를 눌렀다. 그라스버그 블록케이브(GBC) 지하광산의 채광량은 정상 가동 수준인 일 13만 톤의 절반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하반기 예정된 슈트 설비 교체 공사로 가이던스는 일 6.0만~6.5만 톤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6월 실적 수준을 밑도는 수치다. 여기에 미국 애리조나 Bagdad 확장 프로젝트의 총 자본비도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공사 범위 조정을 반영해 45억 달러 안팎으로 2023년 추정치 대비 30%가량 상향됐다. 분기 실적이 가이던스를 넘어섰음에도 회사가 연간 판매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 역시 보수적 신호로 읽힌다. 결국 주가의 방향은 하반기 GBC 채광량 정상화 속도와 신규 제련소의 안정적 가동 여부가 맞물려 확인되는 시점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구리 가격 강세라는 우호적 환경은 유지되고 있어, 물량 회복이 확인되면 실적 레버리지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구조다.
AI 투자 인사이트
구리 가격 강세가 판매량 감소를 상쇄했으나, 그라스버그 설비 교체로 하반기 물량 공백이 불가피하다. 채광량 정상화 확인 전까지는 가격 레버리지보다 생산 리스크가 주가를 지배할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