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ER 연구, 급락장 인간 전망 오류의 예측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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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 2025년 NBER 논문(WP 34420)이 투자자·애널리스트의 반복적이고 사전에 줄일 수 있었던 예측 오류를 '프리스테이크'로 정의했다.
  • 1970~2005년 데이터로 학습한 머신러닝 모델은 애널리스트 대비 이익성장률 전망 정확도가 63% 높았고, 1년 수익률 예측력도 26~35% 우수했다.
  • 인간과 모델의 격차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22년 약세장 등 급락기에 크게 벌어졌으며, 이는 신념을 느리게 수정하는 행동 편향에서 비롯된다.

뉴스 기사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자의 전망 오류는 확대되지만, 그 오류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발표한 워킹페이퍼 34420 'The Prestakes of Stock Market Investing'는 개인투자자, 전문 예측가, 기업 재무책임자,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예측 가능한 실수'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를 '프리스테이크'로 명명했는데, 이는 사후에야 드러나는 일반적 실수와 달리 당시 이용 가능한 정보를 제대로 처리했다면 사전에 줄일 수 있었던 오류를 뜻한다. 연구진은 인간 전망을 비교할 기준선을 만들기 위해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1970~2005년 자료로 학습한 뒤 2005~2023년을 실시간 예측했으며, 각 시점에서 실제 투자자가 확인할 수 있었던 정보만 사용했다. 입력 변수에는 92개의 거시경제 지표, 147개의 금융시장 변수, 예상치와 실제치의 차이, 연준 정책 충격, 신용위험 지표가 포함됐고, 약 100만 건의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서 추출한 텍스트 심리 변수도 활용됐다. 분석 결과 모델의 기업이익 성장률 전망은 중간값 기준 애널리스트 전망보다 63% 더 정확했고, 1년 뒤 주식시장 수익률 예측력도 인간 설문 전망보다 26~35% 높았다. 특히 그 격차는 평온한 상승장이 아니라 2008년 금융위기와 2022년 약세장처럼 시장이 급격히 흔들리는 시기에 크게 벌어졌다. 연구진은 인간이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존 믿음과 다른 신호에 충분한 가중치를 주지 않아 틀렸다고 지적한다. 투자자는 하락 초기에는 일시적 조정으로 보고, 추가 악재에도 전망을 소폭만 낮추며, 하락이 깊어지면 이미 많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전망을 유지한다. 결국 시장 환경은 급변하는데 신념은 천천히 바뀐다. 머신러닝 전망을 활용한 타이밍 전략은 CAPM 기준 연 4.6%의 위험조정 초과성과를, 롱·숏 전략은 연 9% 수준의 추정 초과성과를 기록했으며 대부분 위기 국면에서 발생했다. 연구진은 백테스트 재현 가능성보다, 큰 변곡점에서 인간이 새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핵심 시사점이라고 강조한다. 위기에서 살아남는 투자자는 미래를 완벽히 맞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전망이 틀렸다는 신호가 나타났을 때 가장 빠르게 기존 믿음을 수정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급락장에서는 매수단가·과거 고점 같은 앵커를 버리고 새 데이터로 적정가치를 처음부터 재계산하는 신속한 신념 수정이 생존의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