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IBM은 기업들이 기존 소프트웨어·메인프레임 예산을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2026년 매출 성장률 전망을 5% 이상에서 4~5%로 하향했다.
- •2분기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5%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Z 메인프레임 매출은 42% 급감했다.
-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신원·접근권한 관리, 데이터 유출 방지, 이상 탐지 수요가 커지며 사이버보안은 AI 도입 규모와 함께 늘어나는 필수 운영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뉴스 기사
IBM이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기업의 IT 지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업 고객들은 기존 소프트웨어와 메인프레임에 쓰던 예산 일부를 AI 서버와 메모리,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설비로 옮기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IBM은 2026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 이상에서 4~5% 수준으로 낮췄다. 2분기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고, Z 메인프레임 매출은 42% 감소하며 부진이 두드러졌다. 현재 기업 IT 예산에서 가장 강한 우선순위는 AI 연산 능력 확보다. GPU와 서버 확보에 투자가 몰리면서, 활용도가 낮거나 기능이 겹치는 소프트웨어, 교체를 미룰 수 있는 시스템, 성과가 모호한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이 뒤로 밀리고 있다. 반면 사이버보안은 이 흐름에서 정반대의 위치에 선다. 기업이 도입하는 AI 에이전트가 늘어날수록 이들이 접근하는 이메일, 고객 정보, 사내 문서, 결제·클라우드 계정도 함께 확대된다. 특히 여러 시스템을 넘나들며 실행 권한을 가진 AI 에이전트가 탈취될 경우 개별 사용자 계정 탈취보다 피해 범위가 훨씬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원 확인, 접근 권한 관리, 데이터 유출 방지, 행동 기록, 이상 탐지, 취약점 관리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증가한다. 미국 정부가 7월 출범시킨 'GOLD EAGLE' 역시 이러한 변화를 상징한다.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하고 중복 검사를 줄이며 중요한 패치를 우선 배포하는 공동 대응 체계로, AI가 공격과 방어 양쪽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경쟁의 서막을 보여준다. 보안 제품의 경쟁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경고를 많이 띄우는 제품보다, 사용자·기기·클라우드·AI 에이전트를 하나의 권한 체계에서 통합 관리하고 위험 행동을 자동 차단하는 플랫폼이 우위를 갖는다. AI가 기업 내부에서 더 많은 권한을 가질수록 보안은 선택적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AI 도입 규모와 함께 커지는 필수 운영 인프라로 남을 전망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인프라 투자가 일반 SW 예산을 압박하는 국면에서도 사이버보안은 필수 지출로 남아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의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