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수익, 월말 6거래일에 77% 집중
AI 요약
- •1980~2025년 미국 증시 분석에서 모멘텀 수익의 약 77%가 월말 전 9~4번째 단 6거래일에 발생했다.
- •월말 기관의 현금 확보용 패자주(손실 종목) 매도가 패자주 추가 하락을 유발해 공매도 수익을 키운 것이 핵심 동인이다.
- •결제주기가 T+2에서 T+1로 바뀌자 모멘텀 수익 집중일도 하루 이동해, 심리보다 기관 자금흐름 구조가 원인임을 뒷받침했다.
뉴스 기사
오랫동안 '오른 주식은 계속 오른다'는 심리적 설명으로 이해돼 온 모멘텀 전략의 수익 원천이 사실은 기관의 월말 자금흐름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80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모멘텀 전략 수익의 약 77%가 한 달 중 단 6거래일, 구체적으로 월말 전 9번째부터 4번째 거래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기간에만 1달러를 투자했다면 18.78달러로 불어났지만, 나머지 거래일에만 투자했다면 2.37달러에 그쳤다는 계산이다. 주목할 점은 수익의 대부분이 상승 종목(승자주)의 추가 상승이 아니라 하락 종목(패자주)의 추가 하락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월말이 다가오면 뮤추얼펀드 등 기관은 투자자 환매와 결제에 쓸 현금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때 세금상 손실 인정과 부진 종목 정리를 위해 손실 종목을 먼저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 매도 압력이 패자주 가격을 더 끌어내리면서 모멘텀 전략의 공매도 포지션 수익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이 가설은 결제제도 변화에서도 확인된다. 미국의 주식 결제주기가 T+2에서 T+1로 단축되자 기관의 현금 확보용 매도 시점이 하루 뒤로 밀렸고, 모멘텀 수익이 크게 발생하는 날짜 역시 함께 이동했다. 연구는 모멘텀 효과 자체가 허구라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수익은 실제로 존재하되, 한 달 내내 고르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기관 매도가 몰리는 월말 특정 며칠에 집중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팩터·퀀트 투자자에게 모멘텀 전략의 실행 타이밍과 리스크 구조를 재검토할 근거를 제공한다.
AI 투자 인사이트
모멘텀 수익이 월말 기관 매도 흐름에 구조적으로 의존한다는 분석으로, 팩터 투자자는 실행 타이밍과 결제제도 변화에 따른 수익 이동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