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바클레이즈가 알파벳에 대해 투자의견 Overweight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25달러로 제시, 현재가 대비 33.8%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 •핵심 논거는 구글이 TPU를 자사 클라우드 내부 부품에서 외부 데이터센터에 직접 판매하는 'TPU-as-a-Service' 구조로 전환한다는 점이다.
- •블랙스톤·아폴로의 SPV 자금조달, Fluidstack의 데이터센터 운영, Anthropic의 장기 계약이 결합된 외부 TPU 생태계로 2028년 외부 매출 2,527억 달러를 추정했다.
뉴스 기사
바클레이즈가 알파벳(구글)에 대한 투자의견을 'Overweight'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425달러로 제시했다. 현재가 317.69달러 대비 33.8%의 상승 여력에 해당한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률이 아니라,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가속기 TPU를 외부 데이터센터에 직접 판매하는 이른바 'TPU-as-a-Service' 구조에 있다. 기존에는 구글이 데이터센터를 짓고 TPU를 설치한 뒤 고객에게 연산 용량을 임대했다. 새 구조에서는 블랙스톤·아폴로 등이 특수목적기구(SPV)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구글로부터 TPU를 매입하고, Fluidstack이 이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배치하며, 앤스로픽이 장기 계약으로 컴퓨팅 용량을 사용한다. 구글은 전력·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공급량을 확대할 수 있다. 바클레이즈는 구글이 TPU 한 개를 약 2만 달러에 판매해 25% 수준의 총이익률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2026년 기준 1GW에 약 71만 개의 TPU가 필요하며, GW당 매출은 약 143억 달러로 추산된다. 차세대 칩 전환에 따라 GW당 매출은 2027년 183억 달러, 2028년 220억 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외부 용량은 2026년 1.4GW에서 2028년 11.5GW로 확대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외부 TPU 매출은 2026년 200억, 2027년 677억, 2028년 2,527억 달러로 추정된다. 2028년 총이익은 632억 달러로, 현재 컨센서스 대비 매출 36%·총이익 15%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2028년 2,527억 달러는 확정 계약 매출이 아니라 15~20GW 외부 인프라와 최대 15GW TPU 채택을 전제로 한 추정치다. 앤스로픽 외 고객 확대, SPV 자금조달의 지속성, 브로드컴·TSMC의 물량 공급 능력이 핵심 검증 조건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투자 논리는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그동안 알파벳의 AI 가치는 검색 광고 방어와 클라우드 성장으로 평가받았으나, TPU 외부 판매가 본격화되면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자를 넘어 AI 칩 공급자이자 인프라 생태계 설계자로 재평가될 수 있다. 엔비디아가 GPU와 CUDA로 생태계를 구축했다면, 구글은 TPU와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외부 자본을 결합해 별도의 축을 만들려는 셈이다. 바클레이즈가 425달러 목표가를 제시하면서도, 2028년 실적을 적용할 경우 585달러까지 가능하다고 본 배경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TPU 외부 판매가 현실화되면 알파벳은 클라우드주에서 AI 칩·인프라 플랫폼주로 재평가될 수 있다. 브로드컴·TSMC 동반 수혜에 주목하되, 앤스로픽 외 고객 확대와 SPV 자금조달 지속성이 검증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