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씨티는 NAND·DRAM 공급망 재고가 정상 대비 절반 이하로 소진돼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된다고 진단
- •중국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도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KV 캐시·QLC SSD 수요가 NAND 상승 여력을 뒷받침
- •엔비디아 Vera Rubin의 16TB TLC SSD 채택으로 서버 1대당 1,152TB SSD 필요, 삼성·하이닉스 매수의견 유지
뉴스 기사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가 한국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고점 통과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업사이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중국 스마트폰 수요 약세와 NAND 채널 재고 증가를 근거로 한 사이클 정점 논란 속에 조정을 받아왔다. 그러나 씨티의 자체 분석은 정반대 신호를 가리킨다. 26년 3분기 기준 NAND 공급업체 재고는 정상 수준인 5주를 크게 밑도는 2.6주, 하이퍼스케일러 재고는 정상 7주 대비 3주에 불과했다. 채널 재고 역시 평균 15주 대비 5주 수준으로 급감했다. DRAM도 상황은 비슷해 공급업체 재고 2.7주, 하이퍼스케일러 2.5주, 채널 4주로 전 구간에서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씨티는 컨슈머용 NAND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AI 에이전트 활용 확대에 따른 KV 캐시 수요 증가가 CMX 수요를 끌어올리고, GPU 근접 스토리지 솔루션으로서 QLC SSD 채택이 늘어난다는 논리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 Vera Rubin이 CMX 구동을 위해 16TB TLC SSD를 채택하면서 서버 시스템 1대당 무려 1,152TB의 SSD가 필요해졌다. 씨티는 CMX용 NAND 수요가 26년 346억, 27년 1,152억 8Gb 환산 개수에 이르며 이는 글로벌 NAND 수요의 각각 2.8%, 9.3%에 해당한다고 전망했다. 중국 수요 우려에도 공급업체의 수급 충족률이 70%에서 50%로 하락한 점은 시장이 실제로 얼마나 타이트한지를 보여준다. 씨티는 공급망 전반의 빈약한 재고와 AI 기반 신규 수요가 맞물려 지속적인 공급 부족을 초래할 것으로 판단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스토리지 수요가 메모리 사이클을 재정의하는 국면. 재고 소진과 Vera Rubin발 SSD 수요가 공급 부족을 장기화할 핵심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