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구글 클라우드 매출 248억 달러(+82%), 영업마진 35.6%로 성장·수익성·수주가 동시 가속
- •2026년 캐펙스 가이던스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 2026년 FCF는 마이너스 160억 달러 전망
- •TPU가 외부 판매 사업으로 전환되며 클라우드 하드웨어 매출원으로 부상, BofA·TD Cowen·모건스탠리 모두 Buy/OW 유지
뉴스 기사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은 AI 수요의 실재성을 확인시키는 동시에 시장의 관심축을 자본 지출과 현금흐름으로 옮겨 놓았다. 실적 자체는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지만, 이를 감당할 자본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시간외 주가는 2~3% 하락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82% 늘어난 2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마진은 1년 전 20.7%에서 35.6%로 확대됐고, 분기 매출 증가분에 대한 증분 마진은 약 54%에 달했다. 수주잔고 역시 전분기보다 약 520억 달러 늘어난 5,140억 달러로 예상을 상회하며, 단순한 AI 기대가 아닌 실제 계약이 이익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BofA는 3분기 클라우드 성장률이 93%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캐펙스 부담은 수요 부족이 아니라 공급 부족 대응 성격이 강하다. 2026년 가이던스는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됐으며, 증액의 주된 배경은 데이터센터·컴퓨팅 캐파 인도 가속이다. 고객의 실제 사용량이 계약 금액을 50% 이상 초과하고 신규 고객 확보 속도도 2배 이상 빨라진 점을 감안하면, 이미 확보된 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선행 증설로 해석하는 편이 타당하다. 주목할 변화는 TPU다. 구글은 TPU와 랙 시스템을 직접 조달해 외부 고객에게 마진을 붙여 판매하며, 해당 계약은 수주잔고에 반영되고 장비 인도 시점에 클라우드 매출로 인식된다. 모건스탠리는 외부 판매 물량을 2027년 약 3.5GW, 2028년 추가 4GW로 추정했다. 내부 비용 절감용 칩을 넘어 독립적인 하드웨어 매출원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다만 주가 하락의 핵심은 현금흐름이다. 캐펙스 상향, 고가의 외부 데이터센터 임대, 단기 마진 부담, 자사주 매입 중단과 잠재적 희석이 겹치며 BofA는 2026년 FCF를 마이너스 160억 달러로, 2027년에도 마이너스 흐름을 예상했다. 반면 AI 토큰 처리량은 분당 160억 개에서 220억 개로 늘고 응답당 비용은 출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수익화 기반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클라우드 고성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FCF 경로가 개선된다면 현재의 캐펙스 우려는 다시 성장 프리미엄으로 전환될 여지가 크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수요는 검증 완료. 관건은 캐펙스 증액이 언제 FCF와 주주가치로 환류되느냐이며, TPU 외부 판매 가시화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촉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