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XMT, 화웨이보다 강해진 메모리 가격결정력

센티먼트 +45
영향도 72

AI 요약

  • 중국 CXMT가 화웨이 대상 DRAM 가격을 수개월간 인상하며 강경 입장을 고수, 화웨이의 인하 요구를 거부했다.
  • CXMT는 화웨이 연구조직에서 분리된 장비사 SiCarrier 엔지니어에게 사전 통보 없이 공장 철수를 명령하며 갈등이 표면화됐다.
  • CXMT는 세계 4위 메모리 업체로 성장, 삼성의 64GB DDR5 서버 모듈(약 1,240달러)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할 만큼 협상력이 커졌다.

뉴스 기사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CXMT)가 핵심 고객사인 화웨이를 상대로 가격 인상을 밀어붙이면서 중국 반도체 공급망 내 힘의 균형이 재편되고 있다. 로이터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CXMT는 수개월에 걸쳐 화웨이에 공급하는 DRAM 가격을 지속적으로 올려왔다. 주목할 대목은 화웨이가 가격 완화를 요구했음에도 CXMT가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식통들은 CXMT가 화웨이 연구조직에서 분사한 장비업체 SiCarrier 소속 엔지니어들에게 사전 통보 없이 장비를 챙겨 공장에서 즉시 철수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유지보수 지원 인력의 갑작스러운 철수는 양측 갈등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CXMT는 스마트폰, 노트북, 서버용 DRAM을 아우르며 세계 4위 메모리 제조사로 부상했다. 과거 화웨이의 지원에 의존하던 위치에서 벗어나, 이제는 화웨이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을 제시할 만큼 협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CXMT는 64기가바이트 DDR5 서버 메모리 모듈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개당 약 1,240달러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전방위적 메모리 수요 급증과 공급 타이트를 반영한다. 중국 후발주자마저 프리미엄 가격을 관철할 정도라면, 마이크론을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업체 전반에 우호적인 가격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CXMT의 급성장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 명분으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지정학적 변수로도 주목된다.

AI 투자 인사이트

AI발 메모리 초강세 사이클로 중국 후발주자마저 삼성 대비 프리미엄 가격을 관철. 마이크론 등 메모리주 가격 모멘텀에 우호적이나, CXMT 부상은 대중 규제 리스크로도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