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AI 캐펙스 성장률 2028년 급둔화 전망

센티먼트 -5
영향도 68

AI 요약

  • UBS는 하이퍼스케일러 CAPEX 성장률이 2026년 +76%에서 2028년 +6%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절대 투자액 감소가 아니라 높은 기저 위에서의 증가율 정상화라는 해석이 핵심이다.
  • 주식시장은 절대액보다 성장률 변화에 민감해 공급망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먼저 조정될 수 있다.

뉴스 기사

UBS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다음 단계 위험을 지목했다. 핵심은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CAPEX) 증가율이 2026년 76%에서 2028년 6% 수준으로 약 70%포인트 낮아진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는 투자 규모 자체가 줄어든다는 의미가 아니다. 2026~2027년의 급격한 증설을 거친 뒤, 크게 높아진 절대 투자액 위에서 증가율이 정상화되는 국면이라는 해석이 정확하다. 실제로 알파벳은 2026년 CAPEX 전망을 재차 상향했고, TSMC와 ASML도 생산능력 확대를 이어가고 있어 단기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문제는 주식시장이 절대 투자액보다 성장률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이다.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면 공급망 전반에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반도체 장비 주문 증가세 둔화, HBM·DRAM 공급 부족 완화, 옵티컬 모듈 재고 정상화, 냉각·전력설비 선행 증설 종료, 리드타임 축소, 공급업체 가격 결정력 약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 실적은 늘더라도 밸류에이션 배수가 먼저 낮아질 수 있다. 특히 2027년 실적이 강한 기업조차 주가는 2028년 주문 증가율 둔화를 선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투자자에게 중요한 질문은 'CAPEX가 계속 증가하는가'에서 '증가율이 언제 정점을 통과하는가'로 바뀐다. 현재의 공급 부족이 실제 최종 수요인지 선행 재고·중복 발주가 섞인 것인지, 늘어난 설비가 2028년에도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지, AI 매출과 비용 절감이 감가상각·전력비를 정당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UBS의 결론은 2026~2027년 증설 사이클은 강하지만 2028년부터는 단순 CAPEX 확대보다 ROI와 가동률 검증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인프라의 진짜 위험은 CAPEX 소멸이 아니라 성장률 둔화다. 반도체 장비·HBM 등 공급망주는 2028년 주문 둔화를 선반영해 밸류에이션이 먼저 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