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서버 MLCC 대형계약 잇달아
AI 요약
- •삼성전기가 7월 23일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2,950억원 규모 MLCC 공급계약을 공시, 6월 4,540억원 계약에 이은 두 번째 대형 계약
- •두 계약 합산액은 작년 MLCC 매출의 16%로 통상 최대 고객 비중(약 10%)을 웃도는 이례적 규모이며 AI 서버향으로 추정
- •골드만삭스는 매수 의견에 12개월 목표주가 260만원을 제시, AI 서버·자동차 MLCC 수요 견조와 FC-BGA 성장을 근거로 제시
뉴스 기사
삼성전기가 AI 서버 시장을 겨냥한 대형 부품 공급계약을 한 달 사이 연달아 성사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7월 23일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2,950억원 규모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6월 30일 공개한 4,540억원 규모 계약에 이은 두 번째 대형 수주다. 두 계약을 합친 금액은 지난해 MLCC 매출의 약 16%, 올해 예상 매출의 약 12%에 해당하며, 통상 단일 최대 고객 비중이 10% 안팎이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큰 규모로 평가된다. 두 건 모두 AI 서버용 MLCC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AI 서버 출하량 증가와 사양 고도화가 수요를 끌어올리는 배경으로 지목되며, 업계 전망에 따르면 AI 서버향 MLCC 매출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6.4배 성장해 2028년에는 전체 MLCC 매출의 2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계약 모두 공급 기간이 2027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설정돼, 고객사가 2027년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MLCC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신호로, AI 서버와 자동차용 수요 견조에 힘입어 가동률이 예측 기간 내내 90%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과도 맞물린다. 공급 부족은 단가 상승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기에 대해 매수(Buy) 의견과 함께 12개월 목표주가 260만원을 제시했다. AI 서버·자동차용 MLCC의 견조한 수요와 AI 고객 확대에 따른 FC-BGA 기판 사업의 강한 성장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업계 MLCC 공급 증가가 예상보다 강하거나 AI 서버·자동차·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될 경우를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서버용 MLCC 2027년 물량 선확보는 공급 타이트화·단가 상승 신호로, AI 서버 부품 공급망 전반의 수요 강세를 방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