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알파벳·테슬라 실적 실망과 미-이란 긴장, 금리 급등에 미 증시 급락했으나 마이크론 등 반도체는 강세
- •하이퍼스케일러 CAPEX 확대와 인텔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도체 중심 하방 경직성 기대
-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이 과거 금리 급등기 대비 낮아 금리발 충격은 제한적
뉴스 기사
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밀렸다. 다우가 1.0%, S&P500이 1.2%, 나스닥이 2.2% 하락했다. 실적 발표 이후 수익성 우려가 불거진 알파벳이 7.1%, 테슬라가 14.5%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동시에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확산되면서 WTI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어섰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대까지 치솟았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하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양쪽에서 원유 공급 차질 불확실성이 동시에 부각됐다. 다만 중재국들의 협상 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유가와 금리의 추가 상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도 정치적 부담이라는 점에서, 긴장 수위가 현 수준에서 크게 높아지지 않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는 시나리오를 기본 전제로 볼 필요가 있다. 증시 급락 속에서도 반도체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론이 3.0%, 샌디스크가 0.7% 오르며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후 어닝 서프라이즈와 매출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한 인텔이 시간외에서 2%대 상승한 점,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메모리 수요에 우호적이다. 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 할인율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지만,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자체가 과거 금리 급등기보다 낮다는 점이 완충 역할을 한다. 미 10년물이 4.79%까지 올랐던 시점의 코스피 선행 PER은 8.6배였고 현재는 6.1배 수준으로, 어닝스 일드갭도 과거보다 확대돼 금리발 주가 충격을 제한하는 구조다. 2분기 실적 시즌 진입으로 개별 이익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국면이다. 특히 반도체는 매크로·지정학 불안 국면에서 이익 모멘텀과 주가 방어력이 가장 강한 업종으로, 기존 비중 유지가 유효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SK하이닉스 실적 등 추가 상방 재료도 대기 중이다. 이와 함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지는 IT하드웨어, IT가전, 방산, 증권 업종과 유가·운임 상승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는 해운·정유 업종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AI 투자 인사이트
매크로·지정학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이익 모멘텀과 방어력이 가장 강한 반도체 비중 유지가 유효하며, 유가 상승 헤지로 정유·해운도 트레이딩 관점에서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