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마이클 버리가 AI 반도체·하이퍼스케일러·AI랩 간 '순환 금융'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주장
- •엔비디아의 순환 금융 영향 미미 해명을 정면 반박하며 AI 투자 열풍을 인위적 거품으로 진단
- •멀티전략 헤지펀드의 모멘텀 페어 트레이드 쏠림을 역이용해 저평가 우량주 매수 전략 공개
뉴스 기사
'빅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현재의 AI 투자 열풍을 인위적으로 부풀려진 거품에 가깝다며 강한 경고를 내놨다. 그는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를 근거로, 향후 AI 랩·하이퍼스케일러·반도체 기업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순환 금융(Circular Financing)'이 반도체 기업 매출의 거의 전부에 해당하는 규모로 커질 수 있으며, 나머지 두 축의 매출과 지출에서도 약 3분의 2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버리는 이 논리를 바탕으로 엔비디아를 정조준했다. 순환 금융의 영향이 미미하다고 밝혀온 엔비디아의 기존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AI에 대한 기대가 꺾일 경우 관련 기업의 주가는 물론 신용시장까지 큰 폭의 재평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구조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그는 여러 운용팀이 독립적으로 거래하는 멀티전략 헤지펀드, 이른바 '팟숍'들이 상승세가 강한 종목을 사고 하락세가 강한 종목을 공매도하는 '모멘텀 페어 트레이드' 전략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 전략에 자금이 대거 몰린 만큼, 반대로 공매도 타깃이 되어 깊이 저평가된 우량주를 사들이는 것이 사실상 팟숍을 공매도하는 것과 같다는 역발상을 제시했다. 그는 이 전략의 일환으로 홍콩의 텐센트와 메이투안, 호주의 템플앤웹스터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버리의 발언은 AI 반도체 실수요의 견고함을 둘러싼 논쟁을 다시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그의 매크로 경고가 과거에도 조기에 나온 사례가 있었던 만큼, 순환 금융 규모에 대한 실제 데이터 검증이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실수요 대비 순환 금융 비중 논쟁이 엔비디아 밸류에이션의 핵심 변수로 부상, 강세론자는 하이퍼스케일러 자본지출의 실지출 여부를 확인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