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모펀드, AI·반도체로 전면 재편
AI 요약
- •2분기 중국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 상위 보유종목에서 텐센트·마오타이·알리바바 등이 20위 밖으로 밀려나고 캄브리콘·NAURA·SMIC 등 AI·반도체주가 핵심 편입됐다.
- •전자·통신 업종 비중이 58.34%로 전분기 대비 26.8%p 급등하며 펀드의 AI 집중도가 크게 높아졌고, 자금은 광모듈에서 칩·장비·소재로 확산됐다.
- •백주·인터넷·신에너지·자원주에서는 대규모 차익실현 자금이 이탈했으며, 시장은 이러한 극단적 AI 쏠림이 장기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뉴스 기사
중국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의 포트폴리오가 2분기를 지나며 AI 중심으로 사실상 전면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간 대표 핵심 보유 종목으로 자리했던 텐센트, 구이저우 마오타이, 쯔진광업, 알리바바가 모두 상위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 빈자리는 캄브리콘, NAURA, GigaDevice, AMEC, 산환그룹 등 AI·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채웠다. 중지쉬촹, 신이성 같은 AI 광모듈 업체까지 더해지며 상위 보유 종목 대부분이 AI 밸류체인으로 구성됐다. 2분기 말 기준 상위 20개 종목 중 18개가 통신·전자 업종이었고, 상위 10위권에서 비(非)AI 기업은 CATL이 유일했다. 전체 보유 종목에서 전자·통신 업종 비중은 58.34%로, 직전 분기 대비 26.8%포인트나 뛰었다. 기관 자금은 기존 광모듈 중심에서 AI 칩(캄브리콘), CPU·DCU(하이광정보), 파운드리(SMIC), 반도체 장비(NAURA·AMEC·창촨커지), 소재·PCB(산환그룹) 등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산환그룹은 AI용 전자세라믹 수요에 힘입어 보유 순위가 136위에서 10위로 급등했다. 반면 비AI 업종에서는 자금 이탈이 두드러졌다. 텐센트가 가장 큰 폭의 비중 축소를 기록했고 CATL, 마오타이, 알리바바, 쯔진광업도 대거 매도됐다. 백주, 인터넷, 신에너지, 자원주 전반이 비중을 줄였으며 BYD, CNOOC, 츠펑골드 등 기존 강세주의 차익실현 자금까지 AI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현재 중국 증시를 'AI가 여타 모든 업종의 자금을 빨아들이는 극단적 장세'로 평가했다. 다만 이 같은 쏠림이 장기간 이어지기는 어렵고, 결국 시장의 자율적 균형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제기됐다. AI가 핵심 투자 테마로 남을 가능성은 높지만 다른 산업이 계속 소외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진단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중국 기관 자금이 AI 반도체 밸류체인으로 극단적으로 쏠리는 흐름은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를 재확인시키지만, 과도한 집중은 단기 변동성 확대 위험을 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