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 급등,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 쓸어담아

센티먼트 +62
영향도 68

AI 요약

  • 코스피가 장중 +3.91%(7,063), 코스닥 +3.50% 급등하며 외국인이 개인 매물을 대규모로 흡수했다.
  •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8,700억원 순매수했고, 자금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 개인 대량 매도, 외국인 1조원대 현물 순매수, 반도체 상대강도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 중기 바닥 확인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

뉴스 기사

국내 증시가 급격한 반등에 나섰다. 코스피는 오후 1시 47분 전후 기준 전일 대비 3.91% 오른 7,063.57을 기록했고, 코스닥도 3.50% 상승한 777.40에 거래됐다. 이날 장의 핵심은 단순한 지수 급등이 아니라 수급 주체의 변화에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조8,70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522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1조9,800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급락으로 위축된 개인이 반등을 이용해 물량을 정리하는 사이, 외국인이 이를 대규모로 흡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구조다. 외국인의 매수 규모는 장중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 대형주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3.26% 오른 26만9,000원, SK하이닉스는 4.75% 상승한 191만7,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자금이 지수 전반에 무차별적으로 퍼진 것이 아니라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는 점이 특징이며, 특히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웃도는 상승률로 시장 주도권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774억원)과 기관(+317억원)이 개인 매도(-1,127억원)를 받아내며 위험선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이번 수급은 바닥권에서 자주 나타나는 패턴에 가깝다. 급락 과정에서 과도하게 쌓인 공포와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되고, 개인이 반등에서 내놓은 매물을 외국인이 주도주 중심으로 빠르게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급등만으로 최종 바닥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외국인의 1조원대 현물 순매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상대강도 회복이 동시에 나타난 점은 기술적 반등을 넘어 중기 바닥을 확인하는 초기 신호로 평가할 만하다. 향후 관건은 외국인 매수세가 다음 거래일까지 이어지는지, 그리고 반도체 대형주가 저점을 높여가는지 여부다.

AI 투자 인사이트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대형주에 집중된 수급 반전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맞물린 중기 바닥 신호로, 매수 지속성 확인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