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연초 이후 전 세계 AI 관련 채권·대출 발행이 약 4,890억 달러로 2025년 전체 추정치(3,220억 달러)를 이미 상회
- •하이퍼스케일러 직접 발행은 40% 수준이며 데이터센터(22%), 반도체·SW 등 IT 생태계(28%)로 자금조달이 광범위하게 확산
- •지속적 공급 부담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완만한 확대 예상, IG 내 AA 대비 BBB 선호 및 사모·인프라 등 대체 조달 확대 전망
뉴스 기사
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관련 자금조달 시장이 올해 들어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연초 이후 전 세계 AI 연관 채권 및 대출 발행 규모는 약 4,890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5년 한 해 추정치였던 3,220억 달러를 이미 큰 폭으로 넘어선 수치다. 주목할 점은 자금조달의 주체가 소수 빅테크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오라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직접 발행 비중은 전체의 40% 수준에 그쳤다. 대신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22%를 담당하며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고, 반도체와 메모리, 소프트웨어, PC·장비 등 여타 IT 생태계 기업이 28%를 보탰다. 전력·유틸리티·기계 등 연관 섹터에서도 채권 발행의 약 30%가 AI 구축 수요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지역별로도 온도차가 뚜렷하다. 미국 투자적격(IG) 시장 발행액의 23%, 하이일드 시장의 20%가 AI 관련 물량이었으며, 캐나다 달러(21%)와 스위스 프랑(19%) 등 소규모 IG 시장에서도 하이퍼스케일러 발행이 활발했다. 반면 유로화 시장은 IG 7%, HY 2%로 상대적으로 낮은 참여율을 보이며 최근 테크 스프레드 확대 국면에서 오히려 견조함을 유지했다. 대규모 공급이 이어지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완만한 확대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물량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투자적격 등급 내에서 발행 잔액이 적은 AA보다 BBB 등급을 선호할 것을 제시했다. 향후 수년간 이어질 투자 사이클을 감안하면 유로화 시장의 미사용 조달 여력도 점진적으로 동원될 것으로 봤다. 한편 공모 채권을 넘어 사모 신용(Private Credit), 인프라 펀드, 합작법인(JV) 기반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조달 창구가 다변화되고 있다. 2025년 초 이후 사모 자본을 통한 데이터센터 거래 규모만 약 2,000억 달러에 달해, AI 인프라 투자가 자본시장 전반의 지형을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자본 지출이 자기자본을 넘어 대규모 부채·사모 시장으로 확산되는 국면. 채권 공급 부담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는 BBP 등급·크레딧 투자자에게 선별적 기회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