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2Q 매출 서프라이즈에도 자본지출 우려 하락

센티먼트 -12
영향도 85

AI 요약

  • 알파벳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24.2%)로 컨센서스 282억 달러 상회, 클라우드는 +81.8% 급증
  •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 제외한 정상화 EPS 2.85달러로 컨센서스 2.91달러 하회
  • '26년 자본지출 가이던스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되며 시간외 3.86% 하락

뉴스 기사

알파벳이 2026년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외형 성장을 보였으나,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 계획에 시간외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1,198억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282억 달러나 웃돌았다. 회계상 EPS는 9.11달러로 급증했지만 여기에는 스페이스X 중심의 지분증권 평가이익 약 990억 달러가 포함됐다. 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정상화 EPS는 약 2.85달러로 추산되며 시장 기대치 2.91달러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성장 동력의 무게중심이 뚜렷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AI 인프라와 솔루션 수요에 힘입어 247억 6,800만 달러로 81.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35.6%로 전년 대비 14.8%포인트 개선됐다. 검색 및 기타 광고는 632억 7,100만 달러(+16.8%), 유튜브 광고는 110억 5,500만 달러(+12.9%)로 견조했으나 네트워크 광고는 소폭 감소했다. 제미나이 앱 월간활성이용자는 9억 5,000만 명으로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고, 모델 API 처리량은 분당 220억 토큰에 달했다. 주가 하락의 방아쇠는 자본지출 가이던스였다. 경영진은 2026년 설비투자 전망을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했는데, 이는 전년 지출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2분기 자본지출이 이미 100% 넘게 늘며 잉여현금흐름이 58억 달러 적자로 전환한 점도 부담을 더했다. 회사 측은 늘어나는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공급 시점을 앞당겼다고 설명하며, 2027년 투자는 올해보다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실적 발표 직후 상승했던 주가는 컨퍼런스콜 이후 시간외에서 3.86% 하락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매출·클라우드는 서프라이즈지만 정상화 EPS 미스와 2,000억 달러 자본지출 상향이 단기 현금흐름 부담. AI 투자 회수 시점이 향후 주가의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