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유가 부담에 뉴욕증시 약세 전환

센티먼트 -18
영향도 68

AI 요약

  • 미·이란 긴장과 유가 급등, 알파벳 실적 경계로 3대 지수 동반 하락 마감
  • 슈퍼마이크로·델 급등 대비 반도체 내부 차별화, 알파벳 CAPEX 상향으로 AI 투자 경쟁 심화 시사
  • 월러 이사 매파 발언·부진한 20년물 입찰에 금리 상승, WTI 4일 연속 오르며 86.83달러

뉴스 기사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 국제 유가 급등, 그리고 장 마감 후 예정된 알파벳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다우지수는 0.01% 내린 52,218.58, S&P500은 0.14% 하락한 7,498.96, 나스닥은 0.57% 밀린 25,690.9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마감 직전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지수는 43으로 공포 국면에 머물렀으나, 변동성지수(VIX)는 오히려 2.4% 내린 16.64를 기록해 시장이 패닉보다는 특정 이벤트에 대한 경계 심리에 가깝다는 점을 시사했다. 업종별 흐름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유틸리티가 2.29%, 소재가 1.45%, 에너지가 1.19% 오르며 방어·경기 민감 자산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서비스는 1.29%, 경기소비재는 0.84% 하락했다. 반도체 내부의 차별화도 두드러졌다. 엔비디아(2.30%), 브로드컴(2.67%), AMD(1.45%)가 오른 반면 인텔은 2.68%, 마이크론은 1.17% 밀렸고 SK하이닉스 예탁증서(ADR)는 3.88% 급락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총마진 전망을 상향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19.84%, 델이 9.31% 뛰었으나, GE버노바는 호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에도 차익 실현 매물에 8.69% 급락했다. 장 마감 후 공개된 알파벳의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회사는 연간 CAPEX 규모를 1,950억~2,050억달러로 상향 제시하며 인공지능 인프라를 둘러싼 빅테크 간 투자 경쟁이 한층 격화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위로 밀렸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지만 유가 상승과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부진했던 20년물 국채 입찰이 겹쳤다. 2년물 금리는 3.8bp 오른 4.302%, 10년물은 2.9bp 상승한 4.657%, 30년물은 1.6bp 오른 5.146%를 기록하며 단기물 주도의 베어 플래트닝이 나타났다. 다음 FOMC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33.7%까지 높아졌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1.122로 소폭 하락했고, 유로-달러는 1.14112달러로 올랐다. 원자재시장에서는 지정학 리스크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WTI는 2.95% 상승한 배럴당 86.83달러, 브렌트유는 3.36% 오른 94.07달러로 나흘 연속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역내 에너지 인프라를 둘러싼 위협이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운 것이 배경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지정학·유가·금리가 동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국면으로, 에너지 비중 확대와 반도체 종목 선별 대응이 유효하며 알파벳발 AI CAPEX 경쟁은 인프라 수혜주에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