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유가 상승 리스크 비대칭 경고
AI 요약
- •골드만삭스는 원유시장이 평시엔 완충장치가 작동하지만 호르무즈 차질 장기화 시 비선형 급등이 가능한 비대칭 구조라고 평가했다.
- •OECD 상업재고 8백분위, 디젤 4백분위, 전략비축유 0백분위로 공급 충격에 취약한 반면 중국·해상 원유는 72~84백분위로 완충 역할을 한다.
- •호르무즈 차질이 2027년까지 지속될 경우 2026년 4분기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2027년 평균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 기사
골드만삭스가 현재 원유시장을 단기 공급 차질에는 대응할 수 있으나, 호르무즈 해협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가 비선형적으로 급등할 수 있는 '비대칭 구조'로 진단했다. 문제의 본질은 원유 자체의 절대 부족이 아니라 재고의 질적 취약성에 있다는 분석이다. 재고 지표를 보면 위험 신호가 뚜렷하다. 2분기 원유 재고는 하루 300만 배럴 이상 감소했으며, 2017년 이후 백분위 기준으로 OECD 상업용 원유·제품 재고는 8백분위, 디젤은 4백분위, 휘발유는 12백분위에 그친다. 특히 글로벌 전략비축유는 0백분위로 최저 수준이다. 디젤은 물류·산업·농업·군사 활동에 직접 투입되는 만큼 공급 차질 시 원유보다 가격 반응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시장에는 완충장치도 존재한다. 중국 원유 재고는 72백분위, 해상에 떠 있는 원유는 84백분위로 여전히 높다. 중국은 유가 상승 시 수입을 줄이고 하락 시 재고를 축적하는 방식으로 자동 안정장치 역할을 하며, 6월 순 해상 수입은 하루 470만 배럴 감소했다. 중동은 Yanbu 파이프라인을 통한 홍해 우회 물량을 하루 600만 배럴 이상으로 늘려 호르무즈 차질 일부를 흡수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차질이 2027년까지 이어지는 시나리오에서 2026년 4분기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2027년 평균 가격도 10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기본 전망이 아니라 걸프 지역 생산이 2027년 12월에야 완전 회복되는 장기 차질 시나리오다. 과거 5차례의 대규모 공급 충격 사례에서 충격 발생 5년 후 해당국 석유 생산량이 평균 42% 감소했다는 역사적 근거도 제시됐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평시엔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완충장치가 작동하지만, 인프라 파괴나 호르무즈 차질이 장기화되면 급격한 재평가가 가능한 구조다.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핵심 변수로는 단순 글로벌 재고가 아니라 호르무즈 통과 물량, Yanbu 파이프라인 가동량, OECD 디젤 재고, 정제마진, 중국 수입량이 꼽혔다.
AI 투자 인사이트
유가 리스크가 하방보다 상방에 크게 열린 비대칭 구조로, 호르무즈·디젤 재고·중국 수입량을 주시하며 에너지 섹터의 상방 헤지 가치를 점검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