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아시아 주식 트레이딩이 월가 대형 은행들의 역대급 실적을 뒷받침하며, 아시아가 유럽을 제치고 미국에 이은 두 번째 수익원으로 부상 중이다.
- •SK하이닉스·TSMC·캄브리콘 등 AI 반도체 인프라 기업으로 자금이 몰리며 주요 투자은행의 최근 분기 주식 트레이딩 이익이 총 257억 달러를 기록했다.
- •골드만삭스·JP모건·모건스탠리는 아시아 투자를 확대했으나, 지정학적 긴장과 트레이딩·AI 성과의 과도한 상관관계를 리스크로 경계하고 있다.
뉴스 기사
아시아 지역 주식 트레이딩이 월가 대형 은행들의 실적 호황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은 유럽을 넘어서며 미국에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두 번째로 큰 수익 창출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근 1년간 글로벌 IB 고객들의 자금은 한국 SK하이닉스, 대만 TSMC, 중국 캄브리콘 테크놀로지 등 AI 반도체 인프라를 담당하는 아시아 기업들로 대거 유입됐다. JP모건의 글로벌 주식 총괄 라시드 알라우이는 아시아가 AI의 이른바 '곡괭이와 삽(인프라 제공)' 전략에서 가장 큰 수혜 지역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최근 분기 주식 트레이딩 부문에서만 총 257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으며, 성장의 핵심 배경으로 아시아를 지목했다. WFE 데이터 기준 올해 5월까지 아시아 전역의 거래 대금은 52조 달러를 넘어 북미(55.8조 달러)에 근접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내부에서는 올해 아시아 매출이 유럽을 추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 은행은 최근 수년간 아시아 투자를 두 배로 늘려왔으며, 2020년 이후 회복된 트레이딩 부문에서 아시아를 중요한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다만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 경영진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함께 트레이딩 실적이 AI 투자 성과와 지나치게 높은 상관관계를 갖게 되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BofA의 데니스 마넬스키는 고객들이 미국을 넘어 아시아 전반의 AI 투자 테마에 노출되기를 원했으며, 파이낸싱과 현물·파생상품 전반에서 강력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제인스트리트, 시타델 세큐리티즈 등 프롭 트레이딩 기업과 퀀트 펀드들도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 공매도가 어려운 중국 시장 등의 비효율성을 노리며 아시아 진출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CFO 샤론 예샤야는 과거 중화권에 국한됐던 아시아 개념이 일본·인도를 거쳐 최근 한국과 대만으로 확장됐으며, 전년 대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반도체 랠리가 은행 트레이딩 수익까지 견인하는 구조로, JPM·GS·MS 등 IB의 주식 부문 실적 모멘텀에 주목. 단 AI 성과 상관관계 심화는 조정 국면 시 양방향 리스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