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21% 급등하며 미 증시 상승을 주도, 다우·나스닥·S&P500 모두 상승 마감
- •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 베라 루빈 양산 진입과 한국 반도체 수출 181% 급증이 AI 수요 기대를 자극
- •UBS는 최근 반도체 하락이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헤지펀드 수급 충격이라 평가하며 저가 매수세 유입
뉴스 기사
7월 21일 미국 증시는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로 반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마감했다. 옵션시장에서 콜옵션 거래가 폭증하고 이에 연동된 현물 매수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는 0.74%, 나스닥은 1.29%, S&P500은 0.89% 올랐고,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21% 급등했다. 상승의 중심에는 엔비디아(+1.97%)가 있었다.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 베라 루빈이 이미 양산 단계에 진입해 주요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실제 데이터센터 구축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OpenAI가 3분기부터 대규모 도입에 나서고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도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면서, AI 인프라 지출이 계획을 넘어 실질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전 세대 대비 최대 10배의 토큰 처리 능력과 로봇 자동 조립을 통한 수율 개선도 공급 확대 기대를 키웠다. 수급 측면의 해석도 우호적이었다. UBS는 최근 AI 반도체주의 급락이 펀더멘털 악화가 아니라 헤지펀드의 대규모 포지션 축소에 따른 일시적 수급 충격이라고 평가했다. 헤지펀드의 모멘텀주 비중이 약 5% 줄며 순포지션이 4월 수준까지 낮아져 추가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한국의 7월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81% 급증한 점이 메모리 수요 견조를 뒷받침했고, 마이크론은 12.17% 급등했다. 반도체 ETF의 옵션 거래량이 평소의 3배를 넘어서며 숏커버와 델타·감마 헤지용 현물 매수가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옵션 중심의 수급은 단기 성격이 강해 추세적 매수로 이어질지는 이번 주 빅테크 실적과 AI 투자 계획 확인이 관건이다. 한편 미-이란 긴장, 후티 반군의 사우디 항구 봉쇄 경고 등으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올랐으나, 중재국들의 10일 임시 휴전 제안이 부각되며 주식시장은 확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AI 투자 인사이트
이번 반도체 반등은 펀더멘털보다 옵션·숏커버 수급이 주도한 만큼, 추세 전환 여부는 빅테크 실적과 AI 투자 계획 확인 후 판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