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로봇개 RB-01K 군 실전배치
AI 요약
-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로템이 공동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RB-01K가 2026년 하반기 육군 실전 배치 전망, 최대 1000대 규모
- •대당 1억원 미만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1.5억~2억원)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 국산 부품 기반 정비·군수지원 유리
- •한국 피지컬 AI가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는 신호이며, 실제 운용 데이터 축적이 장기 진입장벽으로 작용
뉴스 기사
삼성과 현대차 진영이 손잡은 로봇 협력이 한국군의 실전 무기체계로 구체화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로템이 공동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RB-01K'가 이르면 2026년 하반기 육군에 배치될 전망이며, 최종 보급 규모는 수백 대에서 최대 1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역할 분담은 명확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로봇 본체와 보행 플랫폼을 맡고, 현대로템이 군용 센서·원격조종·통신체계와 임무장비를 통합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지분 35%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자회사이며,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의 방산·무인체계 사업을 담당한다. 삼성의 로봇 플랫폼과 현대차의 방산 통합 역량이 결합된 첫 결과물인 셈이다. RB-01K는 전방 수색과 경계, 감시정찰, 대테러 임무를 목적으로 화상·야간투시·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병력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을 먼저 확인한다. 로봇팔이나 원격사격장치 등 임무장비 교체도 가능하다. 군용 로봇의 핵심 가치는 인건비 절감보다 위험지역에 병사보다 먼저 투입해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있다. 가격 경쟁력도 눈에 띈다. RB-01K는 대당 1억원 미만으로, 임무장비 포함 시 1억5000만~2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보다 저렴하다. 국산 부품 중심 제작으로 군수지원과 정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시장에서 더 주목하는 지점은 매출 규모보다 운용 데이터다. 다양한 지형·날씨에서 축적되는 보행·고장·통신 데이터는 차세대 로봇의 알고리즘과 자율성을 개선하는 자산이 된다. 실제 현장에 배치된 로봇 수와 축적 데이터가 피지컬 AI의 장기 진입장벽으로 작동한다. 삼성전자가 '로보틱스 익스피리언스 사업추진실'을 신설하고 로봇 조직을 통합한 것도 반도체·센서·통신칩·온디바이스 AI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포석으로 읽힌다. 다만 이번 물량이 삼성·현대차 전체 실적을 즉각 좌우할 규모는 아니며, 매출 기반이 작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에 상대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AI 투자 인사이트
삼성전자 전체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나, 군 양산 레퍼런스와 운용 데이터 확보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순수주에 장기 재평가 촉매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