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CIO 설문, 기업 AI 지출 판도 변화

센티먼트 +20
영향도 72

AI 요약

  • 번스타인이 방산·제조·리테일 CIO 3인을 조사한 결과 AI는 IT 예산을 늘리기보다 기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예산 배분을 재편하고 있으며, 가장 확실한 ROI는 코딩(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나온다.
  • AI는 Oracle·Salesforce·Workday 같은 핵심 시스템보다 롱테일 커머디티 SaaS를 먼저 대체하며, 메모리·시스템 가격 상승으로 PC·전통 서버 구매는 줄고 GPU 중심 서버로 전환이 가속된다.
  • 기업 평가에서 AWS가 최고 파트너로 꼽혔고 Oracle·구글 Gemini·엔비디아·Okta·Zscaler는 긍정적, ServiceNow·SAP·Salesforce는 부정적이었으나 평가와 주가 방향은 별개다.

뉴스 기사

번스타인이 방산·제조·리테일 업종의 최고정보책임자(CIO) 3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인공지능(AI)이 기업 IT 예산을 무조건 늘리는 기술이 아니라 기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예산의 배분 구조를 재편하는 촉매로 작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가장 확실한 투자 대비 효과(ROI)는 소프트웨어 개발 영역에서 확인됐다. 한 리테일 기업은 개발 조직의 코드 생성 도구 채택률이 100%에 도달했고, 제조 기업은 기술 프로그램에서 창출되는 EBIT의 약 20%가 AI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예산 내 AI 비중도 2024년 3~5%에서 2026년 약 11%까지 상승할 전망이나, 새 예산이 아니라 기존 IT 예산 안에서 다른 제품과 경쟁하는 구조라는 점이 핵심이다. 주목할 대목은 AI가 Oracle·Salesforce·Workday 같은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보다 규제 부담이 적고 사용자가 제한적인 롱테일 커머디티 앱을 먼저 대체한다는 점이다. 한 제조 기업은 교체 대상 15개 앱 중 3개를 내부 도구로 전환해 연간 수백만 달러를 절감했다. 핵심 시스템 오브 레코드는 유지되겠지만 차별성이 약한 SaaS의 가격 결정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메모리·시스템 가격 상승으로 고정 예산 내 PC·서버 구매량이 줄어 전통 서버 출하에는 부정적이나, 가격 추가 상승을 예상한 기업들이 향후 물량을 앞당겨 발주하는 단기 풀인 수요도 관측됐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는 시점은 2028년 말로 전망됐다. 동시에 기업 서버의 중심축은 CPU에서 GPU로 이동 중이며, 방산 기업은 시뮬레이션에서 GPU가 CPU 대비 약 20배 처리량을 기록해 5년 내 신규 도입 GPU 비중이 75%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가 기본 방향이지만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방산 기업은 200개 프로덕션 AI 유스케이스 중 160개를 내부 호스팅 오픈소스 모델로 운영하며, 온프렘 연간 운영비가 프론티어 모델 토큰 사용료 약 2주분에 불과해 약 25배 비용 격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 평가에서는 AWS가 최고 파트너로 꼽혔고 Oracle·구글 Gemini·Workday·Okta·Zscaler·엔비디아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Microsoft는 파트너십은 개선됐으나 Azure의 비용 예측 가능성이 도마에 올랐고, ServiceNow는 가격 정책과 불명확한 AI 전략으로 세 CIO 모두에게 비판받았다. Salesforce는 혁신 부족, SAP는 데이터 락인 정책으로 부정적이었다. 다만 번스타인은 CIO의 부정적 평가와 실제 주가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AI는 대형 클라우드·GPU에 수혜, 차별성 약한 롱테일 SaaS엔 역풍. AWS·엔비디아 우위 속 ServiceNow·SAP·CRM의 가격 결정력 약화 리스크를 주시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