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용 저장장치 CMX 도입으로 내년 CMX용 NAND 수요가 1억 TB를 돌파할 전망이며, 이는 애플급 신규 대형 수요처가 추가되는 규모다.
- •삼성전자는 V9(286단, 생산능력 60% 배정)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가운데 V10(약 400단)을 상반기 양산·엔비디아 공급 개시했고, 몰리브덴 배선을 상용화하며 V11까지 3세대를 동시 추진 중이다.
- •빅테크向 공급 집중으로 일반 기업·소비자용 NAND 공급 축소와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며, 이재용 회장과 젠슨 황 CEO 회동을 통해 HBM·NAND 전략 동맹이 심화될 전망이다.
뉴스 기사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서버용 저장장치 CMX(Context Memory Storage)를 선보이면서 낸드플래시 수요가 구조적 변곡점을 맞고 있다. AI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KV 캐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자, 대용량 SSD를 외부 전용 저장장치로 묶는 CMX 채택이 사실상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CMX는 한 대에 576개의 SSD가 탑재되어 총 9,600TB의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시장에서는 CMX向 낸드 수요가 올해 약 3,500만 TB 수준에서 내년 1억 TB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존 낸드 시장에 애플에 버금가는 초대형 신규 수요처가 한꺼번에 추가되는 것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생산 라인 배정을 전면 재편하고 있다. 현재 286단 V9가 전체 V-NAND 생산능력의 약 60%를 차지하며 수율 80% 이상으로 성숙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약 400단급 V10은 상반기 양산과 함께 엔비디아 공급을 개시했다. V10은 V9 대비 저장 밀도를 50% 이상 끌어올렸고, 기존 텅스텐 대신 몰리브덴 배선을 상용화해 배선 두께를 30~40% 축소했다. 여기에 400~500단급 V11까지 시험 생산에 들어가며 3세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공급이 엔비디아 등 대형 빅테크에 집중되면서 일반 기업·소비자용 낸드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 과거 D램·HBM 부족 사태처럼 낸드에서도 글로벌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가능성이 고조되는 배경이다. AI 서버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6년 삼성전자 이익 규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회동해 HBM 및 차세대 낸드 공급 안정화,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파운드리·D램·HBM에 이어 낸드까지 양사의 전략적 동맹이 한층 심화되는 흐름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CMX發 낸드 수요 급증은 D램·HBM에 이은 세 번째 AI 메모리 사이클로, 삼성 등 낸드 공급사 실적 개선과 가격 상승 수혜가 예상되며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지배력을 재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