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대가 과디르, 한국 행동주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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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도 58

AI 요약

  • 와이어카드·발레안트를 저격한 공매도 대가 파미 과디르가 공매도 펀드를 청산하고 행동주의 투자자로 변신했다.
  • 첫 롱(매수) 전략 무대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한 한국 시장을 선택, 올여름 서울 사무소를 연다.
  • 코스피 3분의 2 이상이 PBR 1배 이하인 저평가 상태와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을 진입 최적기로 판단했다.

뉴스 기사

월스트리트에서 '어쌔신(암살자)'으로 불려온 공매도 대가가 전략을 정반대로 뒤집었다. 독일 핀테크 와이어카드의 대규모 분식회계와 캐나다 제약사 발레안트의 약가 폭리를 파헤쳐 하락 베팅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파미 과디르(사프케트 캐피털 설립자 겸 CIO)가 공매도 전용 펀드를 청산하고 행동주의 투자자로 변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주가가 오를 기업이 아니라 무너질 기업을 찾아온 그가 처음으로 '롱(매수)' 전략을 펼치는 무대로 선택한 곳은 한국이다. 과디르는 올여름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현지 인력을 채용해 한국 기업의 실적과 지배구조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선택의 근거는 저평가다. 코스피 상장사의 3분의 2 이상이 여전히 장부가(PBR 1배)를 밑돌고 있어, 기술력과 본질 가치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낮다는 판단이다. 그는 잘못된 지배구조로 무너진 기업을 찾던 포렌식 역량을, 이제는 지배구조를 개선해 가치를 끌어올릴 기업을 발굴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타깃은 대형 재벌보다 변화 속도가 빠른 중소형주다. 이사회 독립성 확보, 자사주 매입·소각 촉진,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개선을 핵심 요구로 내걸 방침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제도적 환경이 조성된 지금을 진입 최적기로 보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끈다.

AI 투자 인사이트

글로벌 공매도 대가의 한국 행동주의 전환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밸류업 테마의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