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국 디레버리징 75% 진행…KOSPI 목표 유지
AI 요약
- •JP모건은 KOSPI 28% 조정이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레버리지 ETF·헤지펀드 청산에 의한 디레버리징이라 진단
- •레버리지 ETF 청산 약 75%, 주식 헤지펀드 디레버리징 50% 이상 진행됐으며 8월 예탁금 상향 등 규제로 추가 축소 전망
- •AI 사이클·지배구조 개혁 강세를 근거로 비중확대(OW)와 12개월 KOSPI 목표 12,500 유지
뉴스 기사
JP모건이 21일 발표한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최근 KOSPI 급락의 원인을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강도 높은 디레버리징으로 진단했다. 지수는 6월 22일 고점 대비 28% 하락했는데, 통상적인 밸류에이션 우려와 로테이션 매물로 시작된 조정이 레버리지 ETF를 통해 증폭됐고, 프라이스 모멘텀 팩터가 30% 급락하는 등 헤지펀드 포지션 청산의 전형적 양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현재 레버리지 ETF 청산이 약 75%, 주식 헤지펀드 디레버리징은 50% 이상 진행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 기초자산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은 6월 말 500억 달러까지 불어나 시장 규모 대비 미국의 4배에 달했으나, 청산 과정을 거치며 260억 달러로 축소됐다. 이 여파로 VKOSPI/VIX 비율이 평소 1배에서 5배 가까이 치솟는 변동성 확대가 나타났다. 8월 5일부터 최소 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되고, 위탁증거금 현금화, 개별주식 레버리지 상품 최소 거래단위 확대 등 규제 강화가 추가적인 규모 축소를 유도할 전망이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1,100억 달러 이상을 순매도해 아시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조짐이나, 이 중 약 90%가 메모리 2개 종목에 집중됐다. 두 종목이 신흥국 투자자의 종목 편입 한도에 걸리며 랠리 때마다 매도가 강제됐는데, 최근 언더퍼폼으로 MSCI EM 비중이 각각 9.5%→7.5%, 8.3%→5.7%로 낮아져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JP모건은 AI 사이클 강세 관점을 유지했다.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임대 경제성이 양호해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기술 혁신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는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산업재 성장, 자산효과, 하반기 지배구조 개혁발 밸류에이션 개선까지 결합돼 이익 모멘텀을 뒷받침한다는 판단이다. JP모건은 한국에 대한 비중확대(OW) 의견과 12개월 KOSPI 목표치 12,500을 유지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조정의 본질이 펀더멘털이 아닌 기술적 청산이라는 진단으로, 디레버리징 후반부 진입과 규제 강화가 변동성 정점 통과 신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