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펩타이드 CDMO 2.7조 인수
AI 요약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펩타이드 전문 CDMO PolyPeptide 지분 100%를 약 2.7조원 규모 전액 현금 공개매수로 인수 발표
- •골드만삭스는 자체 구축에 수년 걸릴 펩타이드 다각화를 단숨에 확보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하며 12개월 목표주가 200만원(상승여력 43%) 제시
- •발표 당일 주가는 시장 약세와 맞물려 -3.7% 하락, 시장 반응은 중립적이었으며 PolyPeptide 실적은 2027년부터 완전 연결 예정
뉴스 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펩타이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PolyPeptide 지분 100%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를 지난 7월 20일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약 14억6000만 스위스프랑(약 2조7000억원)으로, 전액 현금 방식이다. 인수 대금은 자체 보유 현금과 영업현금흐름을 중심으로 조달하되 필요 시 은행 차입과 채권 발행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공개매수는 8월 말 개시돼 2026년 말까지 마무리를 목표로 하며, 규제 승인과 발행주식 3분의 2 이상 응모가 조건이다. PolyPeptide 실적은 2027년부터 완전 연결될 예정으로, 회사의 FY26 매출과 EBITDA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망치 대비 각각 약 15%, 5%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는 기존 바이오의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에 펩타이드 치료제를 더해 멀티모달리티 CDMO 전략을 가속화하려는 포석이다. 크로스셀링과 통합 서비스, 지역 커버리지 확대 등의 시너지가 기대되며, 7조원 규모 바이오캠퍼스3 투자 계획과도 궤를 같이한다. PolyPeptide는 5개국 6개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FY25 대사질환(주로 GLP-1) 매출은 2억2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1000종 이상의 치료용 펩타이드 생산 경험을 보유하고 현재 264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전 세계 임상 3상 펩타이드 개발 프로그램의 3분의 1 이상에 참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우시앱텍의 TIDEs 사업(2025년 약 16억2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아직 규모는 작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자체 구축에 수년이 걸릴 펩타이드 분야 다각화를 단번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타당한 결정으로 평가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0배를 적용한 200만원으로, 현재가 대비 43%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오는 7월 23일 발표될 2분기 실적은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CDMO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0%, 41% 증가하는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 발표 당일 주가는 코스피 전반의 약세(-4.5%) 영향과 맞물려 3.7% 하락했으며 시장 반응은 대체로 중립적이었다. 주요 리스크로는 국내외 경쟁 심화, 생산능력 확장 지연, 다수 규제당국의 인허가 리스크, 지배구조 이슈 등이 꼽힌다.
AI 투자 인사이트
GLP-1 수요 확대 국면에서 펩타이드 CDMO 역량을 조기 확보한 전략적 M&A로, 멀티모달리티 경쟁력 강화가 중장기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