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 K3, 메모리 대규모 수요 유발 전망

센티먼트 +58
영향도 74

AI 요약

  • 중국 문샷 AI의 키미 K3는 연산보다 메모리 중심 모델로, 파라미터만 약 1.4TB 메모리를 차지
  • 메모리 집약형 하드웨어 수요를 창출해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메모리 업체 대규모 추가 수요 기대
  • 딥시크 모먼트처럼 초기 반도체주 급락했으나 블룸버그는 고성능 GPU-메모리 수요는 지속 지지될 것으로 분석

뉴스 기사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이 공개한 대형 언어모델 '키미 K3'가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수요 변수로 떠올랐다. 출시 직후에는 2025년 초 딥시크 R1이 촉발했던 'AI 연산 수요 축소' 우려가 재현되며 미국과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시장의 초기 반응과 달리 키미 K3는 연산보다 메모리에 무게가 실린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K3는 2조8천억 개의 파라미터와 100만 토큰의 문맥처리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웨이트 모델로, 희소성 비율을 극대화해 작업당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를 줄여 토큰당 연산 효율을 높였다. 반면 전체 파라미터를 담기 위해서는 스펙 기준 약 1.4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메모리가 필요하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은 이 같은 구조가 연산용 칩 수요를 일부 줄이는 대신 대용량 메모리 하드웨어 수요를 오히려 키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컴퓨팅은 사용자 요청마다 늘어나는 운영 비용인 반면, 메모리는 여러 사용자가 장기간 공유하는 사전 설치형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코딩·에이전트형 작업에 특화돼 반복적인 모델 호출과 높은 추론 용량이 요구되는 점도 고성능 메모리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이 수혜 대상으로 지목된다. 문샷은 오는 7월 27일 K3의 가중치를 공개할 예정이며,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이를 대규모로 배포하려는 기업은 상당한 수준의 메모리 집약형 AI 하드웨어를 갖춰야 한다. 실제로 문샷은 출시 48시간 만에 사용자 요청이 예상치를 크게 초과해 기존 클러스터 한계에 근접하자 신규 구독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중국 AI 진영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도 최근 2조4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하는 최신 모델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중국 개발자들이 자국산 칩에 맞춰 모델을 최적화하면서 현지 하드웨어 생태계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에 차이넥스트 지수는 장중 최대 3.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국발 고성능 오픈모델의 잇단 출시가 미국 주요 AI 기업의 가격 결정력에 압박이 될 수 있으나, 동시에 더 강력한 AI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어져 GPU와 결합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지지될 것이라는 결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모델의 연산 효율화 흐름 속에서도 메모리 집약형 수요는 오히려 확대되는 구조 전환. 초기 급락은 과매도 구간일 수 있으며 대용량 메모리·HBM 밸류체인에 중장기 수혜가 집중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