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삼성전자가 10세대 V낸드 'V10'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 •AI 서버용 낸드 수요 급증으로 생산 주력을 V8에서 V9(비중 약 60%)로 전환했다.
- •400단급 V10 양산에 이어 500단급 V11 시험 생산에도 착수하며 고적층 경쟁을 가속한다.
뉴스 기사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의 낸드플래시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월 10만 장을 웃도는 V낸드 생산 능력을 갖추고, 10세대 제품인 'V10'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생산 라인 구성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주력이었던 V8의 비중이 40% 아래로 내려간 반면, 9세대인 V9은 전체 생산 능력의 약 60%를 차지하며 새로운 중심축으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의 AI 서버용 낸드 수요가 빠르게 늘자, 삼성이 V9 라인 위주로 생산을 재편한 결과다. 차세대 제품의 램프업 속도도 눈에 띈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부터 V10 양산을 본격화해 전체 V낸드 생산량의 5% 미만 수준까지 비중을 끌어올렸다. V10은 적층 높이가 400단급으로, 286단인 V9 대비 저장 밀도가 50% 이상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성은 최소 400단에서 최대 500단급을 겨냥한 초고적층 제품 'V11'의 시험 생산에도 돌입했다. 올해 초 시험 생산을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관련 물량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스토리지 병목이 부각되는 가운데, 삼성의 고적층 낸드 공급 확대는 엔비디아의 AI 서버 공급망 안정화와 삼성의 메모리 기술 주도권 회복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낸드 업황 반등 국면에서 삼성-엔비디아 협력 심화는 메모리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서버발 낸드 수요 급증과 삼성의 고적층(V10·V11) 공급 확대는 낸드 업사이클 진입 신호로, 엔비디아 AI 생태계와 메모리 밸류체인에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