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지난해 미국 설치 ESS의 90% 이상이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했고, 올해 1분기 글로벌 상위 10개 공급업체가 모두 중국 기업으로 합산 점유율 90%에 육박함.
- •중국 ESS 용량은 5년 전 4GW 미만에서 현재 약 155GW로 급증했으며 2030년까지 300GW 달성을 목표로 하고, CATL은 ESS 매출 비중을 2025년 15%에서 2030년 약 50%까지 확대 전망.
- •미국은 세계 2위 ESS 시장으로 5년 내 200GW 성장이 전망되나 리튬·코발트·흑연 등 핵심 소재 가공과 공급망을 중국이 장악해 관세·세액공제 제한에도 의존 탈피가 어려움.
뉴스 기사
중국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며 미국의 대중국 의존이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만경제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설치된 ESS의 90% 이상이 중국산 배터리를 채택했고,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ESS 배터리 셀 상위 10개 공급업체가 모두 중국 기업으로 이들의 합산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중국의 ESS 확대 속도는 가파르다. 5년 전 4GW 미만에 그쳤던 중국의 ESS 설치 용량은 현재 약 155GW로 불어났으며, 2030년까지 300GW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전력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이다. 태양광·풍력 비중이 22% 수준까지 높아진 가운데, 신규 데이터센터 전력의 8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려는 정책이 ESS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ESS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업체 간 경쟁이 과열됐고, 가격 인하 압박 속 품질 저하 문제도 부상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의 창업자는 일부 업체가 가격 경쟁을 위해 품질을 희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ATL은 글로벌 매출에서 ESS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15%에서 2030년 약 50%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세계 2위 ESS 시장으로 향후 5년 내 200GW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지만, 리튬·코발트·흑연 등 핵심 소재 가공과 배터리 공급망을 중국이 틀어쥐고 있어 의존 탈피가 쉽지 않다. 미국은 관세와 세액공제 제한, 동맹국 생산 확대, 중국산 부품 사용 프로젝트에 대한 세제 혜택 제한 등을 통해 의존도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정책적 제약이 없다면 중국의 시장 지배력은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 인사이트
ESS 공급망 대중국 의존은 미국 정책 리스크로, 테슬라·플루언스 등 미국 ESS 사업자의 원가·세액공제 변수를 주시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