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D램 시장은 올해와 내년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2028~2030년 신규 CAPA 램프업으로 일시 완화 후 2031년 다시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 •AI용 D램 비중이 올해 12%에서 2035년 약 40%까지 확대되며 D램 비트 수요는 연평균 약 13% 증가, 실질 공급능력 증가율(11.9%)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 •호남 반도체 팹은 2035년 이전 유의미한 공급 기여가 없고, 대규모 신규 투자도 대부분 2028년 이후에야 실질 공급으로 이어져 업황 피크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다.
뉴스 기사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D램 공급과잉을 우려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중장기 수급 분석이 제기됐다. 2035년까지의 수요·공급을 추정한 결과, 현재 공개된 투자 계획이 지연 없이 전부 실현되더라도 2031년부터 공급부족이 다시 확대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D램 시장은 올해 심각한 공급부족을 겪은 뒤 내년에도 부족 국면이 이어진다. 2028~2030년에는 신규 생산능력 램프업으로 공급이 일시적으로 늘어나지만, 2031년 다시 공급부족으로 전환되고 2032년 이후 신규 팹 추가가 없으면 부족 폭이 재차 커진다. 공급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2029년에도 충족률이 1.4%에 그쳐 가격 조정은 가능하나 구조적 다운사이클로 보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수요를 떠받치는 축은 인공지능(AI)용 메모리의 구조적 확대다. 올해 전체 D램 비트 수요의 12%를 차지하는 AI용 비중은 2035년 약 40%까지 높아지며, 전체 비트 수요는 연평균 약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웨이퍼 CAPA와 웨이퍼당 비트 개선율, HBM 트레이드 비율을 반영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창신메모리 등 D램 4사의 실질 공급능력 증가율은 연평균 11.9%에 머물러 수요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한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호남 반도체 공장에 대해서는 2035년 이전 유의미한 공급 기여가 없을 것으로 봤다. 군공항 이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2029년 용인 팹 가동이 겹치는 상황에서 전력·용수·인력·EUV 장비 투자 부담을 감안하면 빨라야 2032~2033년 착공, 2034~2035년 첫 양산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토큰 비용 하락에 따른 AI 투자 둔화 우려에 대해서도 공급과잉을 전망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AI 투자는 광고·검색·클라우드 등 본업 수익성을 높이려는 성격이 강해 서비스 ROI가 유지되는 한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가속기 출하 증가율이 둔화되더라도 HBM과 AI 서버용 LPDDR 탑재량은 계속 늘어난다는 논리다. 2022~2024년의 투자 공백을 고려하면 현재의 설비투자 확대는 공급 정상화 과정에 가까우며, 최근 발표된 대규모 투자 역시 대부분 2028년 이후에야 실질 공급으로 이어질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아직 업황 피크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결론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구조적 다운사이클 우려는 과도하며 AI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구도가 2035년까지 이어질 전망. 마이크론 등 메모리 업체의 중장기 실적 모멘텀에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