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폭스콘이 스페이스X의 엔비디아 GB300 탑재 AI 서버 랙 1만 3,000대 이상, 약 520억 달러 규모를 처음 수주했다.
- •기존 델·슈퍼마이크로가 양분하던 시장 구도를 깨고 주요 CSP 물량을 모두 확보, 2026년 글로벌 AI 서버 점유율 40% 이상을 목표한다.
- •자회사 FII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비 86~101% 급증 전망되며, 이번 물량은 기존 가이던스 미반영분으로 하반기 성장세를 강화한다.
뉴스 기사
대만 EMS 업체 폭스콘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로부터 AI 서버 위탁생산 물량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주문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GB300을 탑재한 AI 서버 랙 1만 3,000대 이상 규모로, 금액으로는 약 520억 달러(원화 약 72조 원)에 이른다. 그동안 스페이스X의 AI 서버 공급은 델과 슈퍼마이크로가 나눠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계약으로 폭스콘이 시장에 진입하며 기존 구도가 재편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의 물량을 사실상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2026년 세계 AI 서버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번 스페이스X 물량이 기존 실적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당 물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1분기 사이에 출하될 예정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핵심 자회사 공업부련(FII)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101%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1분기 순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는 자체 연산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미국 국방부에 AI 데이터센터 연산력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앤트로픽·구글과도 유사한 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폭스콘은 광통신, 냉각, 공동 패키징 광학(CPO) 등 AI 서버 핵심 기술에서 원스톱 역량을 앞세워 경쟁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AI 투자 인사이트
GB300 대규모 수주는 엔비디아 AI 수요 견조함을 재확인시키는 신호이며, AI 서버 EMS 주도권이 폭스콘으로 이동해 델·슈퍼마이크로에는 점유율 경쟁 압박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