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코스피가 고점 대비 약 -25% 급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 12개월 선행 PER 5.8배로 20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
- •23일 알파벳, 24일 인텔 실적이 AI 수요 지속성과 반도체 디레이팅 탈출 여부를 가늠할 분기점
-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발표와 AUM 축소(16조→10조)로 수급 변동성 완화 가능성 주목
뉴스 기사
미국 증시는 휴장 기간(15~16일) TSMC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AI 수요에 대한 불안, 중국 AI 업체와의 경쟁 심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약세로 마감했다. 이틀 누적으로 다우는 0.2%, S&P500은 0.5%, 나스닥은 1.5% 하락했고,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 급락하며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을 드러냈다. 국내 증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7월 들어 고점 대비 약 25%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고, 삼성전자(-29.7%), SK하이닉스(-36.9%), 삼성전기(-43.7%) 등 주도주들이 30~40%대 급락을 맞으며 체감 낙폭을 키웠다. CXMT 상장,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반도체 이익 증가율 둔화 등 이미 노출됐던 악재에 시장이 과민 반응하며 스스로 매도 명분을 소환하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5.8배로 2008년 금융위기 저점을 포함해 20년래 최저치까지 내려온 만큼, 6,000pt 초중반 구간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중 최대 분수령은 빅테크 실적이다. 23일 발표되는 알파벳 실적에서는 2026~2027년 CAPEX 가이던스 변화와 클라우드 중심 수익성 개선 여부가 핵심이다. 클라우드 고성장 속에 CAPEX가 유지·상향되고 TPU 등 자체 AI 가속기 수요가 확인되면 HBM은 물론 범용 DRAM 수요의 중장기 가시성이 높아져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인텔 실적에서는 평균판매가격 상승에 의존해온 개선세를 넘어 서버 CPU 출하량이 실제 반등하는지가 관건으로, 이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GPU·HBM을 넘어 CPU와 범용 메모리로 확산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는 신규 상장 중단과 광고 금지가 즉시 시행되나 예탁금 상향, 괴리율 관리, 매매수량 단위 변경 등 주요 조항은 8월부터 순차 도입돼 단기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관련 상품의 전체 AUM이 6월 말 16조원에서 현재 10조원 수준으로 축소된 만큼 리밸런싱 충격은 완화될 여지가 있다. 결국 현 국면에서는 레버리지발 수급 이슈보다 반도체 업황의 펀더멘털 회복 여부가 우선이며, 실적 이벤트에 무게중심을 두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반도체 낙폭이 과도한 국면에서 23일 알파벳 CAPEX 가이던스와 24일 인텔 서버 출하량이 AI 수요·메모리 수요 확산의 방향타. 실적 확인 전까지는 이벤트 대응 중심 접근이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