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급락 속 TSMC·엔비디아 차별화

센티먼트 -8
영향도 74

AI 요약

  • TSMC가 연간 매출·Capex 가이던스를 상향하고 ASML도 투자 확대를 재확인하며 AI 견조한 수요를 뒷받침
  • 코스피 6.5%, 삼성전자 8.3%, SK하이닉스 15.7% 하락 등 메모리 업체 중심으로 피크아웃 우려가 확대
  • Arm·Marvell·Micron이 각각 20.1%·22.6%·14.0% 급락했으나 급등 종목의 차익실현성 조정이라는 해석

뉴스 기사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이 조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파운드리와 메모리 간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TSMC는 양호한 실적과 함께 긍정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30%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했으며, 전년 대비 성장률은 1분기 41%, 2분기 36%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중간값 기준 37%를 제시했다. 4분기 성장률이 40%를 웃돌 것이라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ASML 역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AI발 투자 증가세를 재확인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은 급격한 조정을 겪었다. 코스피가 4주 연속 부진하며 6.5%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3%, 15.7% 떨어졌다.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기업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였고, 마이크론과 키오시아 등을 중심으로 피크아웃 우려가 커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구성 종목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2.3% 상승 마감하며 차별화됐다. 미국 반도체 업종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설비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Arm, 마벨, 마이크론이 각각 20.1%, 22.6%, 14.0% 급락했다. 대만에서도 AI 서버·PC 관련 종목의 낙폭이 컸다. 다만 이번 하락은 AI 수요 자체가 무너졌다기보다 연초 이후 급등한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조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우려의 실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에 상존하던 리스크가 재부각된 것으로, 결국 실적 발표를 통해 수요와 공급 양측이 숫자로 증명해야 하는 국면이다. 이에 한국 시간 22일로 예정된 구글의 실적 발표가 빅테크 실적 시즌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메모리 급락은 실적 부재보다 밸류에이션 조정 성격이 강하며, 빅테크 Capex 가이던스 확인 전까지 파운드리 우위·메모리 변동성 확대 구도가 이어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