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7월 중순부터 서버 DRAM 현물가가 급등하며 공급난이 재심화되고 있으며, 본질은 가격이 아닌 물량 조달 문제로 진단됨
- •64GB DDR5 서버 DRAM 현물가가 3,100~3,400달러까지 상승, 6월말 고정가 1,380달러 대비 약 146% 높은 수준
- •중동·사우디 등 소버린 AI 투자 주체들이 국내 메모리 업체와 중장기 조달 협의를 시작하며 B2B 사이클 특유의 대폭 수요 증가 국면 진입
뉴스 기사
서버용 D램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7월 중순을 기점으로 현물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격 저항'이나 '사이클 고점' 우려와 달리 문제의 본질은 가격이 아니라 물량 확보에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로 애플뿐 아니라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도 하반기 계절적 물량 회복을 앞두고 메모리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완제품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남는 물량을 흡수해 온 AI 서버 및 일반 서버 업체들 역시 내년 조달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수급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다. 핵심 변수는 소버린 AI 투자다. 미국과 중화권 클라우드 사업자에 더해 중동 국가들의 국가 주도 AI 투자가 구체화되면서 2027년 공급난 심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 소비자 중심(B2C) 사이클에서는 응용처 출하량 변화가 한계적 영향에 그쳤지만,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업(B2B) 사이클에서는 대형 구매자 한 곳의 진입만으로도 수급 균형이 단번에 3~5%포인트씩 흔들린다. 사우디 등 중동 투자 주체들이 메모리 업체와 중장기 조달 협의에 착수한 점은 단계적이고 대폭적인 수요 증가를 시사한다. 가격 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6,400Mbps급 하이엔드 제품일수록 판가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64GB DDR5 서버 D램 현물가는 7월 중순 이후 3,100~3,40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6월말 고정거래가격 약 1,380달러 대비 146%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서버 D램 고정가는 기존 시장 눈높이(전분기 대비 +15% 내외)를 웃도는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2분기에 고객 친화적으로 낮은 판가를 책정했던 업체일수록 하반기 인상 폭이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우려하는 저가 장기계약(LTA)이나 2027년 실적 하향 우려는, 주주환원 조기 집행과 빅테크와의 지분·파트너십 확대 등으로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소버린 AI·데이터센터發 구조적 수요가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연장. 서버 DRAM 판가 급등 수혜주 마이크론(MU) 실적 모멘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