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소버린 AI 투자 본격화로 7월 중순부터 서버 DRAM 공급난이 재심화되며 현물가에 상방 압력 발생
- •64GB DDR5 서버 DRAM 현물가가 3,100~3,400달러로 6월말 고정가 1,380달러 대비 약 146% 급등
- •3Q26 서버 DRAM 고정가는 시장 기대치(+15% QoQ)를 웃도는 상승이 전망됨
뉴스 기사
서버용 D램 시장이 다시 공급난 국면에 진입하며 현물 가격에 강한 상승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 7월 중순 들어 이른바 '소버린 AI'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서버 D램 조달 경쟁이 재점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모바일 등 기존 수요처의 공급선 다변화와 가격 저항을 근거로 사이클 둔화 우려를 제기해 왔다. 그러나 현재 상황의 본질은 '가격'이 아닌 '물량 확보'의 문제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물론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까지 하반기 계절적 물량 회복을 앞두고 메모리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6년 4분기 완제품 생산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D램 수요를 흡수하는 AI 서버 및 일반 서버 업체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주·중화권 클라우드 사업자(CSP)에 더해 중동의 소버린 AI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2027년 공급난 심화 가능성이 부각된다. 과거 소비자향(B2C) 사이클에서는 응용처 출하량이 한계적 변화만 일으켰지만, 기업향(B2B) 사이클에서는 대형 구매 주체 한 곳의 진입만으로도 수급 균형이 순식간에 3~5% 이동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실제 가격 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 64GB DDR5 서버 D램 현물가는 7월 중순부터 가파르게 올라 3,100~3,400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6월말 고정거래가격 1,380달러 대비 약 146% 높은 수치다. 특히 6400Mbps 급 고성능 제품일수록 판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3분기 서버 D램 고정가는 시장이 기대하던 분기당 15% 안팎 상승을 웃도는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에 고객 친화적으로 유연하게 판가를 책정했던 업체일수록 3~4분기 상승률이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산업 특유의 시클리컬 속성상 시장은 기대와 현실의 괴리를 실망감으로 표출하는 경향이 있으나, 주주환원 조기 집행과 빅테크와의 지분투자·파트너십 등이 이러한 우려를 빠르게 해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서버·소버린 AI 수요가 서버 D램 판가를 구조적으로 밀어올리는 국면으로, 마이크론 등 메모리 공급사의 하반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