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 •노무라는 AI 강세장이 '신앙' 단계에서 투자수익률(ROI)을 검증하는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진단
- •빅테크 실적·CapEx는 견조하나 주가는 하락하는 괴리가 커지며 반도체주 약세, 소프트웨어주 상대 강세 뚜렷
- •노무라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2026~2027년 AI 서버 공급 부족을 근거로 TSMC 등 아시아 공급망 '매수' 유지
뉴스 기사
노무라가 인공지능(AI) 주도 강세장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강세장이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시장이 이제 AI 투자 규모의 확대 자체보다 그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돌아오는지를 따지는 투자수익률(ROI) 검증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과 설비투자(CapEx) 계획은 여전히 탄탄하지만 정작 주가는 하락하는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 노무라는 이러한 괴리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배경이라고 봤다. AI 투자 둔화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은 네 가지로 정리됐다. 하이퍼스케일러의 현금흐름 부담,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투자비용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발 인플레이션 및 긴축 우려, 그리고 메모리 투자 과열 이후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다. 특히 새로 편입된 '메모리 투자 과열' 시나리오는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장에서는 이미 자금 흐름의 변화가 감지된다.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밀린 반면 소프트웨어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 자금이 하드웨어에서 AI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옮겨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채권시장은 아직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지 않고 있어, AI 사이클의 종료가 가격에 온전히 반영된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노무라의 판단이다. 노무라는 현 국면을 'AI 버블 붕괴'가 아니라 '의심이 커지는 전환기'로 규정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로는 하이퍼스케일러 실적 발표에서 CapEx 증가세가 유지되는지, AI 서비스 매출이 투자 속도를 따라가는지, 경영진이 투자 회수 기간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는지를 꼽았다. 한편 노무라 내부에서도 시각이 엇갈렸다. 전략팀이 신중론을 유지한 반면,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은 2026~2027년 AI 서버 공급 부족이 오히려 심화될 것이라며 TSMC 등 아시아 AI 공급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AI 투자 인사이트
AI 투자는 이제 '규모'가 아니라 'ROI'로 평가받는 국면. 하드웨어·메모리 심리는 약화되나 AI 서버 공급 부족 수혜주와 소프트웨어로의 순환매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