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급락 과도, 하이퍼스케일러 실적이 반등 트리거

센티먼트 +58
영향도 72

AI 요약

  • 키오시아·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시클리컬 메모리 주가가 TSMC·엔비디아보다 크게 하락했으나, 최근 급락은 과도하다는 진단
  • SK하이닉스 MDD -43%로 2022년 적자 전환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DRAM 현물가 상승과 ETF 자금 유입은 지속
  • 7월 말 알파벳·MS·메타·아마존의 CAPEX 증가와 어닝서프라이즈 여부가 반도체 주가 반등의 핵심 트리거

뉴스 기사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동반 조정을 받는 가운데, 이번 급락이 지나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키오시아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경기민감형(시클리컬) 메모리 기업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은 TSMC나 엔비디아를 크게 웃돌았다. 하락의 배경에는 현재 70~80%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자리한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최근의 낙폭은 과도하다는 평가다. 근거는 세 가지다. 첫째, SK하이닉스의 장중 저가 기준 고점 대비 최대 낙폭(MDD)은 -43%로, 이는 2022년 순이익 적자 전환 당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둘째, DRAM 현물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셋째, DRAM 관련 ETF로의 자금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반등의 핵심 트리거로는 7월 말부터 이어지는 미국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 발표가 지목됐다. 알파벳(7월 22일)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29일), 아마존(30일)이 실적을 공개한다. 이들의 합산 설비투자(CAPEX) 증가율은 2026년 1분기 전년 대비 80%에서 2분기 83%, 3분기 9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반도체 업계가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여력이 있다는 해석이다. 주가 측면에서는 어닝서프라이즈 여부가 관건이다. 과거 알파벳이 매출 기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11%, 17%였던 반면, 쇼크 국면에서는 2%, -3%에 그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메타와 아마존은 EPS 예상치 상회 여부가, 마이크로소프트는 CAPEX 예상치 부합 여부가 반도체 주가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수 급락 이후 반등 국면에서 기존 주도 업종이 시장을 이끌었던 과거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닷컴 버블 붕괴, 글로벌 금융위기, 공격적 금리 인상, 관세 부과 발표 등 충격 이후의 반등 과정에서 직전 강세장을 주도했던 업종의 1·3·6개월 수익률은 지수를 상회하며 반등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인내가 요구된다는 진단이다.

AI 투자 인사이트

메모리 급락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으며, 7월 말 하이퍼스케일러 CAPEX·실적 발표가 마이크론·SK하이닉스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